|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terius (원조일지매莫) 날 짜 (Date): 1994년09월12일(월) 06시10분36초 KDT 제 목(Title): 계획의 변경을 바라며...Suicide님... 앞으로 5개월 후에 세상을 등 지시겠다구요? 저도 제발 그런일이 없길 바랍니다...아마 이런 말들이 잘 들어 오지 않을 마음의 상태라는 것도 예상합니다만 세상을 마감할 만한 이유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아마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참으로 끈덕진 데가 있습니다...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죠...그럴땐 정말 신기하기도 하지요... 쉽게 결심하지 마십쇼.... 시간이 지나면 달라 보이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여기 글을 올릴 정도면 이런 글을 지겹더라도 읽어줄 정도의 여유는 가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잇겠습니까? 그러나 그 사람들은 용기가 없어서라기 보다 몬가 아쉽고 달라질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 또는 어떤 계기가 있었을 겁니다...이런건 겁장이로 보면 안될 겁니다. 죽으려고 결심한 사람이 다시 살려고 결심하는 것 또한 어려운 결정일테니까요... 저 자신도 자살을 생각해 본적 있습니다만 그러나 내 자존심이 이 세상에 대해 패배한다는걸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 한 번 들어 보십시오....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계획에 수정이 가해지길 바랍니다... 일 지 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