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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bora ()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10시47분46초 KDT
제 목(Title): 


    사랑을 하면 온마음이 꽉 차있는듯 한걸까.
    사랑을 하면서도 마음의 한쪽은 허전한걸까.
    외롭다는것...
    왠지 오늘은 외롭다는것을 진하게 느낀다.
    내생활속에 깊게 자리한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데
    그래도 이렇듯 외롭다고 느껴지는것은 
    아마도 그 누구두 나의 마음을 온전히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무덥다.
    마치 생명이라곤 하나도 찾아볼수 없는듯
    그렇게 덥다.
    나의 목구멍을 꽈악 잡아 쥐고는 놓아주지않을것같은
    그런 더위다.
    어쩜 외로움인지두...허전함인지도..

    내가 살아갈수 있다는것은 가끔
    나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이가 있기에..
    나로하여금 사랑하게 하는 이가 있기에인데..
    그런 이가 내 옆에 자리하고있다고 생각했었다고..
    그러던 어느 한 순간 고개돌려 옆을 보니
    아무도 내옆엔 있지 않고..
    그리곤 곧 나의 모든것이 무너지듯
    스르르...그렇게 무너지고..

    내가 어렸을땐
    사랑이란...하면서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한 거 같다.
    사랑한다면 나의 모든것을 투자 해야 하면
    사랑은 아름답고..자유로운것이며
    사랑은 진실되고...따뜻하며..

    하지만..사랑..
    나의 시간 한초 한초를 이어가게 하는것..
    내가 이렇게 숨쉬고 살아 있을수 있는건
    사랑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인걸까.
    아니면..잊혀진..잃어버린..사랑에 대한
    미련과...기억하고픔에서인가..


    모든것이 나의 온몸에서 주르르 빠져 나가는듯
    힘이 없다..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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