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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누구?)
날 짜 (Date): 1994년06월14일(화) 17시56분05초 KDT
제 목(Title): [Q] 당신이라면..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머지 않아 유학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전 4년간 해외로 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여자는 수년간 유학 준비를 해서 포기하기가 아까울 테지만
동시에 저와 결혼 하고 싶어합니다.
나이가 적지 않기에 결혼과 유학은 양립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당신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여러 사람의 입장을 살펴보면
..


나: 그 여자를 평생사랑한다. 하지만 30살이나 됐는데 
   4년간 아무 약속없이 무작정 기다린다는 건 불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고  서로에게 고통을 주고 
    4년 뒤에도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헤어진다는 건싫다. 나냐? 유학이냐 둘중 하나를 택하라.

그녀: 나도 너와 결혼하고 싶다. 하지만 국내에선 해당 전공이 없기에 유학가고 
싶다.4년 뒤에 결혼하면 안될까?(많이 고민하고 있음)

그녀의 아버지: 한번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유학가...

그녀의 어머니: 왠만하면 시집가라...

그녀친구: 아니 사랑한다면  4년쯤 기다려 줘야지, 왜 못 기다려...

내친구: 볼 것 없어.. 무조건 못가게 해야지. 무슨 소리야?
          남자가 강하게 나가면 여자는 따라오게 되어있어...

   
이 밖에도 상황은 더 복잡한데요. 전 그 여자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했었고
그 여자는 이미 다른 남자한테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사랑에 대한 불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유학 가려고 결심 한 것입니다. 결혼하든 안하든 그 녀를ㄹ 잊지
못할 거고 이런 제 마음을 그 녀도 알기에 저를 좋아하고 결혼 하고 싶어합니다.
그 녀가 나이 30에 혼자서 전공을 바꿔서 유학간다면 또 저와 결혼 못한다면
불행해 질 것 같은 예감이 자꾸듭니다. 하지만 제 자신도 국내에 남아있는게 그녀의
장래를 위해서 좋을 지 확신이 안서는 군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빨리)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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