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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wall (파랑벽)
날 짜 (Date): 1994년06월08일(수) 22시49분58초 KDT
제 목(Title):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



 "그동안 잘지냈니..?"
 "어어..XX구나..."
 "아직도 자고 있었구나 미안해 깨워서..."
 "아참 너 한국간다고 그랬는데 언제 가니...?"
 "오늘 저녁에가....."
 "오늘!..정말이야..."
 "미안해 연락 못해서..."
 "아니야...근데 한바터면...."
 "그럼 잘갔다와...또 연락하자..."
 " 안녕..~"
 "안녕~"

 수화기가 그렇게 끊어지는 소리가 클수리야.....
 한바터면 뭐라는 말인가....더이상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오늘 나는 왜 그녀에게 아침 부터 전화를 했을까.....정말 이상한 일이다...
 여지까지 전화를 안했는데...
 
 그녀에게 나는 많이 많이 좋아한다고 여러번 얘기 했었다....그리고 정말  
 좋아했다....그러나 한번도 누구를 사랑한다고 하지 못하는 나...
 정말 하고 싶었다...오늘 만큼은...
 더 이상 애기 하고 지 않다.....
 







 그리고 또하나...내가 왜 파랑벽인지는� 나중에 밝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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