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12월23일(목) 20시09분29초 KST 제 목(Title): 첫키스하기 좋은 장소 BEST 10 제 목 : 영원한 사랑의 추억,첫키스하기좋은 장소 10 ------------------------------------------------------------------------------- [PLACE 1] --신 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나오는 둘만의 노래방 적당히 좁은 공간, 사랑을 고백하는 무드있는 음악, 나란히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하다가 어느순간 눈빛이 마주치면서, 짜릿한 입맞춤, 서로의 호흡을 확인한다. 그 동안에 음악은 계속 백뮤직으로 깔리고..... 노래 한곡이 끝날때까지 계속 키스를 나누면서 진한 사랑의 고백을,은은한 음악과 함께 서로에 대한 감정은 깊어지기만 한다. [PLACE 2] --웬지 한번 해보고(?)싶은 연대 청송대의 밤 연인들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만큼 유명한 청송대. 울창한 나무와 숲, 연인들을 유혹하는 으슥한 오솔길. 이곳에 앉으면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흔들리게 될만큼 호젓한 벤취. 싸늘한 밤공기가 둘 사이를 밀착시키고 총총 하늘에 뜬 별을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뺨에 와 닿는 그이의 숨결, 가만히 있고 싶어도 저절로 등을 붙게(?) 만드는 마법사의 숲같은 곳. [PLACE 3] --동심으로 돌아간 롯데월드,어린이대공원의 회전 관람차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장 인기 없는 놀이기구가 바로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관람차. 재미도 없고 그저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전경을 보고싶은 사람이 아니면 좀처럼 발길을 옮기지 않는다. 그런 만큼 인적이 뜸해 둘만의 분위기를 내기에는 더없는 곳. 문을 닫고 둘이 앉아 있으면 아무도 볼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이 된다. 거기에 천천히 하늘로 올라가는 공중감까지. 가장 꼭대기에 올라갔을때 잠깐 멈추는 시간이 있다. 이때가 찬스, 밖의 하늘을 내다보면서 자연스러운 접근, 그리고 그다음 이루어지는 진한 사랑의 키스. 눈앞에 진짜 하늘(?)이 펼쳐진다. [PLACE 4] -- 늦은 밤,사람이 없는 좌석버스뒷자리 하루의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는 좌석버스 안. 밖의 거리엔 어둠이 깔리고 버스안엔 나트륨 등의 분위기 있는 조명. 만나도 헤어지기가 아쉬운 것이 연 인들의 심정, 이제 앞으로 몇분후면 헤어져야 한다는 애틋한 마음이 둘을 감 싸고 서로 아무말 하지 않아도 통하는 전류를 느낀다. 사랑을 확인하는 짜릿한 순간,좌석버스의 기사 아저씨가 좀 훔쳐본들 어떠랴. 그순간 세상엔 둘 이외엔 아무도 없는 것을. [PLACE 5] --안개비가 촉촉히 오는 비오는 날 우산 속 비오는 날 우산을 펼쳐들면 바로 거기가 둘만의 세상이다. 거리의 차들도, 북적거리는 사람들도 내리는 빗속에 펼쳐든 우산속에선 보이질 않는다. 행여 비에 젖을세라 어깨를 감싼 그이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고 빗줄기덕택에 둘사이는 더욱 밀착된다.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만큼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면 가슴은 두근두근. 스톱 모션으로 다가오는 그의 얼굴.........사랑을 확인하고 싶으면 비 오는날 예쁜 우산은 필수품!!!!!!! [PLACE 6] --환상적인 조명,나이트클럽의 찐한 블루스타임 생일이나 둘만의 기념일, 고급스런 분위기의 호텔나이트클럽을 찾는다. 이름도 예쁜 칵테일을 한잔씩 주문해서 마시고, 신나는 음악에 마구 방방 뛰다가 무드 있는 블루스 음악이 나오면 그때가 기회!!! 팔만 맞잡고 추는 60년대식 촌스러운 블루스가 아니라 허리와 허리,뺨과 뺨으로 체온을 나눌수 있는 찐한 압구정풍 블루스가 제격!! 음악이 절정에 이를 무렵,그이의 어깨에 파묻혓던 얼굴을 들고, 눈을 쳐다본다. 그리고 칵테일의 달콤한 향기를 입으로 다시 확인한다. [PLACE 7] --스릴 만점! 심야 엘리베이터안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안. 그러나 조금만 상식 을 깨면 멋진 첫키스의 장소로 이보다 더 적합한 곳이 없다. 근사한 식사와 드라이브를 마친후의 집으로 바래다주는 아파트의 심야 엘리베이터안. 타는 사람도 없고 그이와 나뿐이라면 사심없이 찐한 뽀뽀를! 다음층에서 혹시 누가 타지나 않을까 하는 스릴도 첫키스를 더욱 짜릿한 추억 으로 만드는 요인. 긴장넘치는 스릴속에 나누는 짧고 격렬한 키스가 오래도록 멋진 기억으로 남는다. [PLACE 8] --한강유람선의 백열등 켜진 갑판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순항하는 유람선은 데이트코스로 딱 좋은 곳. 일렁이는 한강의 강물은 로맨틱한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저녁 7시쯤, 배 안에서 식사를 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바람 술렁이는 갑판으로 나간다. 안개비나 눈이 내린다면 분위기 만점! 유람선 갑판위 백열등이 켜져 있는 곳이 있다. 은은한 조명이 서로의 얼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커피의 김이 하얗게 서리면 그 사이로 입술을 맞대고 달콤한 첫 키스를!!! [PLACE 9] --에로틱한 영화가 끝난 아쉬운 여운이 남은 자리 X등급에 걸릴만큼 찐한 에로틱 영화를 함께 관람한다. 될수있으면 관객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택해 본다. 화면 가득 사랑하는 남녀의 정사신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유혹하고, 숨결은 가빠지고 심장은 두근반,세근반. 가만히 잡은 그이의 손에서도 촉촉한 땀방울이 느껴진다. 영화의 끈끈한(?) 장면이 여운으로 남고, 주위의 관객이 어느정도 빠져나간 자리. 묘한 기분이 감돌며 둘은 어으새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포즈를 연출한다. [PLACE 10] --케니지의 실루엣이 흐르는 자동차 안 장흥가는 국도나 경춘가도같은 호젓한 국도를 택해 드라이브를 즐긴다. 마이카시대, 데이트장소로 새롭게 부각되는 곳이 자동차안의 공간. 감미로운 사랑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무르익는 둘만의 오붓한 분위기. 경치좋은 한적한 곳에 이르면 차를 세우고 히터를 틀어 창문에 뽀얗게 김이 서리게 한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며 눈을 감는다. 야외로 나가는 기차나 버스안도 첫키스의 추억을 만들 절호의 기회.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부분에 나란히 서서 밖의 풍경을 보면서 덜컹거리는 기차의 리듬에 맞춰 짜릿한 키스를!!!!! [ 신부 지 12월호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