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onlyou (kimmy) 날 짜 (Date): 1994년05월16일(월) 11시48분53초 KDT 제 목(Title): 친구.... 혼자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까, 가장 그리운 사람이 친구인것 같다. 글쎄, 부모님이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내 경우엔 힘들때 친구의 얼굴이 젤 먼저 떠 오른다. 물론 여자친구 보다는 친구의 얼굴이.. 여자들은 일년은 못넘겼던것 같다. 하긴, 기다려 달라고 하기엔 내 욕심뿐이지.. 지금 생각하면 평생친구가 무엇인지 알것만 같다. 모든것을 다 떠나서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나에게는 3명의 평생친구가 있다. 처음에 10명이었던것이 다들 대학교 가서는 연락이 끊기고, 지금 남은것은 3명뿐.. 하지만 사람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 그 친구를 믿을수 있느냐이다. 요즘은 서로 바쁘다보니까 연락이 좀 없는편이지만, 그래도 난 아직 그들을 믿는다. 나의 모든것을 포기해도 좋을정도로.... 그런데 역시 여자친구랑은 평생친구라는것이 불가능한것 같다. 물론 나 역시 그런 여자친구를 가지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시집으로써 끝나는 관계... 하긴 나로서도 만약 내가 결혼한 사람이 나 아닌 다른 남자와 있으면 싫어할테니... 근데 하긴 아직 결혼을 안해봤으니..... 나중에 두고 볼일이지만... 쩝.. 보고 싶다. 나의 친구들이여..... kimm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