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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why (스카이)
날 짜 (Date): 1995년09월01일(금) 23시34분31초 KDT
제 목(Title): 착각



그 선배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후배를 잘 챙겨주는 선배였다.

방학 때 우리집에 자주 전화를 했을 때도,

그냥 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 난 여자한테 그런 거 받아본 적 한 번도 없는데...

    전에 그 노래 참 좋더라...

    녹음 좀 해 주겠니...

    나도 너한테 선물할께...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골라서 녹음을 했고...

그 이후로도 자주 전화를 해서 교환하자고 했다.

난 넘 더워서 꼼짝도 하기 싫었으므로,

항상 다음 기회를....


그랬더니 한동안 전화가 오지 않았다.

선배가 삐졌나....


오늘 자취하는 친구집에 갔다.

그 친구가 테잎을 하나 꺼내 놓으면서,

--- OO선배가 녹음해 준거야...

    그런데 부담이 되어서 정말 싫다.

    별로 친한 것도 아닌데 이런 걸 왜 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싫어...


난 정말 그 선배를 선배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우리 과 친구들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친구가 갖고 있는 테잎, 그 선배 얘기를 듣는 순간

넘 화가 났다.

아니 그냥 화를 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있었다.

아까 학교에서 그 선배에게 건네준 테잎이 생각났다.

주지 말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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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게 바로 저예요 ... 스카이 ...�� skyl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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