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soar ( ~~ME~mory) 날 짜 (Date): 1994년05월15일(일) 07시12분11초 KDT 제 목(Title): soar의 피헌팅담(제목 교체..그리고...) 실은..원래 제목이 좀 야하다구...주변에서 그래서... 바꾸었어요...그리고... 또 두개로 나뉘어 있던 글도..하나로 묶었고... 그러니까...혹 옛날 제목으로 두개다 읽은 분은... 그냥 'q'누르고 나가시길... ------------------------------------------------------ 흠....놀라운 사실이지만... 이 soar가 한 때.. 헌팅을 당할 뻔 했었다..이 말씀... 그러니까.. 그게 내가.. 대학원 막 입학하고 나서... 내 실험실 선배들하고..신입생 환영회를 빙자루... 강남역 근처의 한 나이트를 놀러 갔었는데... 난..머 그런데 가는 건 별로지만... 일단 가면.. 나두.. 같이 낄낄대며 노는 건 좋아하지... 그래서.. 한창을 신나게 stage에서.. 정신없이 몸을 흔들며..놀구 있었는데.. 그때..(난 그땐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우리 옆에는 한 30대 초중반쯤 되보이는 젊은 아주머니가 같이..춤을 추고 있었지...그것도 혼자서... 왜..이런 여자들은... 소위 그 머냐?? 제비들의.. 집중 target이 되지... 결혼한지.. 몇년되어...신혼의 맛은 사라지고... 어느정도 돈은 있으니..그리 사는게 아둥바둥됨이 없고... 남는건 시간인데...이거 남편 사랑도 그리 뜨겁진 않지... 산다는게.. 그냥 재미도 없구... 무료하구... 이럴 때가.. 주로.. 자기 직장없이 그냥... 주부로 전락한.. 30대 중반의 (다소 부유한..) 여자들의...고민기.. 이럴 때.. 스트레스 풀라구... 친구끼리끼리..내진.. 이렇게 혼자서..나와가지고서리... (보니까.. 그 여자두 집이 그 근처였지.. 아마 저녁 때 부담없이.. 나왔나 보던데... 어.. 어떻게.. 그여자가 그 근처 사는 줄 아느냐구?? 그러니까.. 마저..들어 봐...애 야그..) 마구 스트레스 풀라구 하는데... 그러다.. 제비 잘못 만나 고생하는 사람두 꽤 되구.. (에구..쯔쯔... 이거 다 남편 책임이야...왜 니꺼 제대루 챙기지 못하니??? 앙???) 근데.. 그때.. 기대했던 대루....우리의(?) 망나니.. 그 이름도 찬란한.. 제비 한마리가... 우리가 있는 stage로 날아들었지..(영어루..Here we come on stage!!..맞나?) 하구있는 복장이 좀 특히하구.. 춤은 않추고.. 마구 사람을 밀며 들어오기에.. 그때 부터 그 제비랑.. 그 여자가 우리□ 주의를 끌게 됐지.. 어쨋든...그래가지고는...그 제비가.. 그 여자한테 다가가더니.. 마구..달라붙어가지고는... 모라고..씨볼랑씨볼랑하구 지껄이더니... 그여자가 고개를 저으니까... 마구 그여잘 댕기는 거야.. stage밖으로.. 우린 그때 춤추다 말구... 그들을 멍하게 보구 있었지.. 바루..그때..우리 고참 선배님 한분이 분연히 나서시더니.. 그 여자랑..그 제비를 띄어놓는거야..(이야호!!우리 선배 만세!!!) 이구...난 속으로 이런 환호성을 지르지도 못했지 그땐... 왜냐면..그때.... ------------(여기서 다시 이어서 씁니다... 원래 글은 따로 썼지만..)------ 그 제비..다시...등장... (이이구.. 그래.. 그것두 니 직업이니께.... 직업정신에 투철 해야 겄제... 이 녀석아...!) 그리고는.. 다시... 그 여자에게로... (여러분.. 정말 제비 조심하세요... 얘내들.. 보통이 아닙니다.. 이렇게..) 근데.. 이번엔... 그 여자분.. 다르게 행동하더라구.. 우리의 힘을 믿는 것인지.. 우리에게로 다가 오며.. 그 녀석을 피하데.. 그러는 것 까정은 좋다 이거야.. 근디...그 10여명의 일행중에 해필... 나한테로 와서는... 내곁에.. 딱 붙는거냔 말여... 거기다.... 내팔에 팔장을 끼고는..... (그때.. 순진 그자체의 소아의 반응... 'egg money나!!!') 그러더니...그 여자가 하는 말.(그 제비한테...) "나...나.. 이 사람들 일행이예요.. 그러니.. 저리가요..가!!" 그정도에 물러날.. 제비면 그렇게... 우리 선배한테.. 당하고도.. 다시 등장 할리 없었겠지... 짜식이 그래도.. 막무가내... 먼저 ...나를 한창 째려보더라구.... 순간... 소아.. 쫄았지..(지금 같으면야... 같이. 응수를 하겠지만.. 그때야..) '어..나..나.. 죄 없어요.'.난 계속 굴먹은 벙어리가..되서는... (위에 typo..굴이 아니고..꿀...) 그저.. 그 제비를 쳐다 볼수 밖에... 그러고는.. 곧 마구 댐비는 거야.. 나를 그 사람과 띄어놓을 려구.. 그때.. 우리의 그 선배.. 다시 등장... (무신 연극 시나리오 쓰는 것 같네... 주인공 등장,, 행인1,2 퇴장....등등...) 그리고는, 마구 그를 호통을 쳤지...(오..나의 구세주...!!) 결국, 쪽수로 미는 우리측의 압력에 밀려...제비도 퇴장... 하여간, 제비가 강남간다는 말이 맞더라구(왜 국어책에 나오지...) 강남역 근처라서 그런지...웬 제비들이 그리 많은지...쩝... 하여간..그래서...다시 평화가 찾아 오구 ..곧...부르스 타임... 난 나이트에서 부르스를 쳐본 적이 없어서... 대개.. 그 시간은.. 나에겐...밀린 술마시고... 아까.. 흔들며..소모한 에너지의 보충을 위한 휴식시간으로 쓰지... 거기에.....우리 속에 여자들이 있긴 했지만.... 다 우리 실험실 선배나..동기인데..그리.. 분위기 낼릴도 없었구..... 같이.. 술이나 마시며.. 아까 있었던 해프닝이나..야그 하며..떠들뿐... 근데...이거 나한테는 그런 휴식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지..결국...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 아까의 여자분이.. 내곁으로 다가오는 거야... '으..으...왜이러나...저 아줌마가...' 그러더니..내 귀에다대구 이러는 거다... "저..아까는 고마왔어요...그래서 그런데... 저 혹..전화번호라도 가르쳐주실래요?? 담에..만났으면..." "('Oh..boy!!!)....아..아..니예요...됐어요...뭐 제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요.." 사실이지.. 나야.. 멍하게 서있다가.. 팔장끼임 당한 것 밖에 없는데.. 그 제비 쫓은 건.. 우리 선배님이지... "왜요?? 제가...나이가 들어서 그러신가 보죠??" "예?? 아..아니..그렇다기보단...진짜 제가 해드린게 없어서..." (아니긴 머가 아녀?? 젊은 여학생만 같았어두... 내가 가서 막 전화번호 물어 봤을 텐데....왜 영화에두 가끔 그런 장면 나오쟎남?) 그러더니.. 몇번을 조르는거다... '아니 아줌마..누구 부모한테 맞아죽는 자식만들일 있어요?? 어떻게...내 전화번호를 알아 우리집에 전화하시려는 겁니까??? 이이구...' 속으로 몇번이나 이말을 하려다 참으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었고...결국.. 그 여잔..내게...자기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며...이런 말을 남기고 갔다... "여기로...낮에 전화해요...밤엔 말구요... 기다릴께요..." 낮엔 남편이 회사 갔다 이거겠지... 에이구..누군지.. 참 불쌍타..싶더군... 저런 마누라를 둔..사람말여... 그 쪽지의 주소를 보니... 그 근처 어느 아파트더군... 쩝~~~~~~~~~ 머 그 종이야.. 곧..버렸지만...(못 믿겠다구???) 여하튼.. 그날은 참으로 기분이 하루종일 묘했다... 내 친구가 나중에 그러더군... 그런데 연락해서...용돈두 받아가며..지내는 녀석들두 있다구... 하옇든....이렇게해서...나의 대학원 실험실 신입생 환영회의 밤은..지나갔다... -soar....누군가가....그랬다... 이 soar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 같다구.,.. 그래서..생각중이다.. 언젠가...자서전이아 한번 내볼까하구.. 그것을 아마 출간하면.. 그걸 읽는 사람들은 그러겠지... '야.. 이거 새로 나온..소설(fiction)책이네...!!'... 믿거나 말거나.... (작년에.. 강남갔던..재비들...지금쯤 다 돌아 왔겠지??..이젠 완연한..봄이니까..) --->> 여기 미국엔 제비가 없는 것 같어..이동네만 없나?? ^^^^진짜 제비를 말함..강남역 제비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