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헐Hull歇) 날 짜 (Date): 1994년04월30일(토) 03시54분04초 KST 제 목(Title): 이재연 [낙서] 미팅과 헌팅의 차이.. 이화광장 (시솝 임애라,이지연,조윤정) () 제목 : [낙서] 미팅과 헌팅의 차이.... #1036/1050 보낸이:이재연 (lions89 ) 04/29 11:26 조회:491 1/12 며칠전에 약속이 있어서 압구정엘 갔었다.... 내가 앉은 뒷자리에는 남녀 2쌍이 미팅을 하구 있었다.... 저기요......있잖아여..... (아이구 ....듣는 재요니 닭살 돋는다.....) 후후........ 저걸 보니 감회가 너무 새롭다...... 내가 미팅.소개팅 한지는 어느덧 어언.....2년....... 히야~~~~~~~~ 그 동안 모했지? 나의 개인적인 팅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팅은 정말 그 종류가 많다..... 미팅..소개팅...헌팅..부킹...졸팅..... 고팅..폰팅.......야팅......쏠팅(쏠리면 하는팅) 젤루 많이 하는게 미팅이나 소개팅... 또 춤을 좋아하거나 목적이 다른 인간들은 부킹이나 야팅에 목숨거는 일이 많다...... 부킹이나 야팅...그밖에 쏠팅등은 그 용도가 약간 다르고 분위기가 야시꾸리 하니께 담에 써야지...... 일단 난....미팅이나 소개팅을 해서는 잘 된 기억이 없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서 사귀고..사랑했던 두번의 인연은 모두 헌팅이었다... 이건 사람마다 전부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고팅에서 잘될수도 있고.... 또 인연이 된다면 콘도팅에서 만나가지고 결혼까지 하는 인연도 있었으니께........ 하지만 지금 막 입학한 새내기가 아니라면 누구든 다 이런소리 한번씩 할꺼다........... 미팅? 소개팅? 야.......뻔하다...... 난 기대 절대 안해!!!!!!!! (하지만 요즘 애들 무섭든디......벌써 이 팅바닥을 마스타해서리 팅의 허무함을 알드라구......) 후후....... 하지만 사람의 심리란게 그런가? 만나기 전에는 기대 절대 안한다구 스스로 다짐의 다짐을 하건만 막상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 그래도 혹시나 하는......사람 폐인 만드는 고 1%의 희망이 새록새록 피어나잖오...(후후....이 1%가 나중에는 100%의 절망으로 둔갑하여 사람 돌게 만든다니끼니....) 요로케 안되는 미팅에서 그나마 잘 될라믄 ........ 내가 아는 몇가지......... 죽어도 찢어져야 한다!!!!!(소개팅 말구 미팅에서) 같이 우루루는 절대 성사될수 없다......... 하지만 맘에 드는 사람 없으면 같이 우루루가 캡이다..... 맘에두 안 드는데 둘만 달랑 있어봐....... 밥알이 목구멍에 선다니깐......... 하지만 여건이 찢어지는 상황이 안된다.....이러믄 죽어라구 맘에 드는 상대한테 시나루를 팍팍 줘야한다.....줄기차게 줘야한다...... 여자가 모르는거 같지?.....후후....눈치가 을마나 빠른디.... 또 시나루를 줘두 이거 안될거 같다 .....이러믄 주위 친구들한테는 좀 미안하겠지만 손잡구 델구 나와뿌리.......(이때 여자 기분 캡이징) 하지만 혹시나 하구 나갔다가 역시나하구 들어온다는 말은 거의 진리에 가까운 말이다........ 미팅에 그럼 킹카가 나오지 않아서 그러냐...... 물론 그럴수 있다......... 하지만 ...... 헌팅은 일단 시도하기가 댓빵 어려워서 그렇지 말 붙이고 나서(사실 대꾸만이라도 했다는 건 반은 성공한거임) 미팅보다 헌팅이 더 잘되는 이유는 두가지다........ 일단 첫만남 단계에서 피치를 올리는 남자쪽에서 적극성과 추진력이 있기 때문에 만남의 페이스 조절과 진행이 무지 쉽다.......... 사실 미팅에서는 남녀둘다 똑같은 입장과 기대심리를 마음에 품고 나왔기 때문에 ..... 아무리 킹카인 여자가 나와도 좀 튕긴다내지는 맘에 안드는(소위 말하는 싸가지) 언행이 보이면 남자쪽에도 모 아쉬울게 없는거지........ 그래서 서로 만남의 진행에 있어서 그 주도권이 자기도 모르게 서로 미뤄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헌팅에서의 남자와는 달리........ 물론 남자들 이럴꺼다....... 미팅에서 킹카 여자만 나와봐라.....내가 헌팅할때 그 용기와 정력이상으로 추진력있게 주도권 잡구 나가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첨에 눈에 확 들어와도 여자의 태도에 따라서 그 의욕의 불꽃이 사그라들잖오......... 그러구 나선 어정쩡한 썰렁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하여 여자 빨랑 보내구 친구들이랑 당구장에 모여 뒷다마 까잖아...... 술두 뽀개면서......자기가 연락처 물어보지도 않았다구.....캬캬~~ (사실 미팅에서 킹카 나온다는 건 확률적으로 희박하지........) 두번째는 헌팅을 받은 여자입장에서는 일단 미팅에서보다 기분과 분위기가 훨씬 나긋나긋해진다....... 그러니깐 기분이 좋다는 얘기다........... 그 상황에서 자신에게 적극성을 띤 남자에게 마음을 열어보이는 건 어렵지 않다........ 남자가 아주아주 꽝이거나 양아치 분위기만 아니라면 말이다.... 첨에는 사실 좀 튕길수도 있다...... 여자에겐 방어본능이란게 있으니께........ 하지만 일단 첫 대화를 성공하면(대꾸를 하게 하는거) 그 담은 50%는 다 된거라구 할수 있다....... 여자는 첫만남의 고리가 약간은 로맨틱한 영화같은 헌팅분위기와 자신이 선택돼었다는 들뜬 기분이 ......... 기대치에 못미치는 자기의 이상형과는 다른 남자라 할지라도 그걸 카바해 줄수 있다....일단은........ 하지만 여기서 여자가 맘이 열기가 미팅보다 쉽다는 건 남자가 혐오감 주는 인상이나 양아치..깡패...후줄구레 스타일 정도는 아니라는 걸 전제로 한 얘기다..... 아니 ...까놓구 얘기해서 남자두 여자얼굴 고로코롬 따지는데 ...... 소도둑 같이 생긴 얼굴이면 차림새라도 깔끔해야지 히쭈구리해서리.....말걸구 헌팅한다구 해서 에구..좋아라..헬렐레~~~~~~~이런 뇨자가 세상에 어딨어.... 헌팅이라는 건 정말 오늘은 헌팅맨 되야지..... 오늘 술먹다가 여자 꼭 낚아봐야지... 요러믄 이거 안됩니다!!!!! 정말 무심코 지나가다가...... 또는 우연한 자리에서 ...... 이게 객기인지 본심인지는 차치하고라도 가슴에서 자기도 몰랐던 감정과 용기가 막 피어날라구 하는 고 순간......고걸 캐치해서리 가속을 붙이는고지..... 하지만 헌팅이란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거다....... 그리고 정말로 신중해야 하는거고....... (첨이 힘들어서 그렇지 이것도 나중에 버릇되드라구....... 근데 이거 버릇으로 맛들인 인간치고 잘 건진 케이스 한번두 못봤스.....정말 가슴속의 정열이 아니니깐 그러치) 나두 가끔 한번씩 생각해본다구...... 내가 남자라구 생각하구 말을 걸어본다면 어떨까......... 에구......벌써부터 머리털 뽑힐라 구래........ 하지만 ........ 정말 용기가 필요하다구 판단될때 ....... 망설이지 마시라니깐요........ 모 뺀찌맞으면 어때요? 밑져야 본전이지............. 뺀찌 한두번 먹은거 아니잖아요? 히히~~~~~~ 혹시 알아여? 잘되면 마누가....... 안되면 그냥 화려한 쏠로.....지금 이대로........ 미팅계를 떠난 여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