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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OTORO ( @또토로@)
날 짜 (Date): 1995년08월09일(수) 13시52분12초 KDT
제 목(Title): 소설속의 어떤 프로포즈...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프로포즈 중....

가장 멋있는 프로포즈는....(소설에서 읽은 건데)

..................

어떤 국어선생님이 제자가 쓴 시를 보고서 이렇게 말한다.

"네 시에는 어떤 날카로움이 베여 있어. 넌 인생의 어두운 뒷골목을 

 보고 싶니? 인생이란 힘겹게 지고 가기엔 너무 무겁고 서럽단다?"


그러자 그 제자가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 저는 그 인생의 길속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넣을거예요.

 제가 걸어갈 길에는 사랑도, 행복도, 기쁨도, 환희도 있지만,

 감싸도 아프지 않을 가시같은 서러움이 있고,

 맺혀도 금방 날아가버릴 눈물이 있고,

 밟아도 발이 베이지 않을 고통이 있어요.

 저는 이 모든 것을 사랑해요. 제가 만들어 놓은 길에는 이 세상 어느 것도

 다 들어올 수 있어요. 프루스트의 길처럼...."


선생님 왈....

 "그래? 음....

  네가 만든 프루스트의 길을 함께 걷고 싶구나......"  !!~~~

................


'네가 만든 프루스트의 길을 함께 걷고 싶구나...' 


크~~~

난 아직까지 이렇게 멋있는 프로포즈를 본 적이 없다.

나중에 까지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도 언젠간 그런 프로포즈를 하고 싶겠지만.....쩝~~~

상대방이...^.^ 그런 빌미를 만들어 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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