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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
날 짜 (Date): 1994년04월23일(토) 12시28분41초 KST
제 목(Title): [Re] 돌아서면 무서운게 인간...




무섭다기보다 제겐 부럽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는 그와 헤어진지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 그이를 멀리서 바라보며 맨돌고 있습니다.
처음 그이가 제게 결별을 선언했을때..
그래요.. 제가 결별을 원하지는 않았기 때문인지....
아무튼.. 그때는 시간이 지나면 웃을수 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 착각입니다.
오히려 냉답하게 빨리 변해버리는 그가 맘이 아픕니다.

처음 내게 다가온 것도 
사랑을 고백한것도 그였는데..
떠나버린 것도 그가 먼저였습니다.

전... 4개월이 지나도 맘을 정리 못하는 바보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가끔 제 자신도 깜짝 놀랍니다.
내가 그를 이렇게 마니 사랑하고 있었다니.. 
그때 그걸 알았다면 이렇게 그를 보내고 힘들어 하지 않을겁니다.
어쩌면 바보 같이 전 그를 다시 찾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저와 헤어진지 1개월만에 선을 봤습니다.
남자는 다 그런가 봐요..





          그이를 잊을수 없는... 
         그이만의 나이고팠던 ... 
          그이만의 작은 천사였던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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