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헐Hull歇) 날 짜 (Date): 1994년04월18일(월) 05시33분22초 KST 제 목(Title): ♥작지만 들려주고 싶은 사랑이야기♥ 나그네 문학관 () 제목 : ♥작지만 들려주고 싶은 사랑이야기 하나♥ #694/862 보낸이:김우진 (Deadway ) 11/22 01:11 조회:81 1/3 ♥ 작지만 들려주고 싶은 사랑이야기 하나 ♥ 어느 동네에 자그마한 레코드 가게가 하나 있었지. 그리고 그 레코드 가게 주인을 너무 사랑하는 한 여자가 있었지. 여자는 남자를 너무 사랑했지만 고백 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여자는 매일 매일 그 레코드 가게에 들려 판을 한 장씩 사게 되었지. 남자가 포장해 준 그 판이 너무 너무 소중하고 아직도 체온이 느꺼지는 것 같아 도저히 풀지 못한 채 판은 계속 쌓아만 갔지. 세월은 1년이라는 시간을 흐르게 했지. 그러나 그 레코드 가게는 이사했고,그 남자가 보고 싶어 몇날 몇일을 울다가 그 여자는 레코드 판 서너장을 껴안고 강물 속에 몸을 던지고 말았어. 한 3일후 시체가 떠오르자 그 여자의 어머니는 여자가 죽으면서까지 꼭 껴안고 있던 레코드판을 보게 되었어. 눈물을 흘리며 레코드판 포장을 뜯자 판 마다 쪽지가 있는거였어. "어제는 3시간을 기다렸읍니다....." "어제도 오지 않으시더군요........" "그때 그곳에서 기다리겠읍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레코드 가게 남자는 그 여자의 판을 포장하면서 쪽지를 넣어둔 거였어. 1년이 지나도 여자가 반응이 없자 남자는 이사를 간거지. 그는 언제나 익숙한 솜씨로 포장을 했고, 그녀는 늘 서투른 몸짓으로 고백을 했다. 그는 갔다, 그녀에게 남은건 그가 정성들여 포장한 레코드 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