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tourist (조약돌) 날 짜 (Date): 1995년06월16일(금) 15시20분17초 KDT 제 목(Title): '서초패왕'의 두 여자 '서초패왕'이란 제목의 비디오를 하나 봤다. 거기에는 두 명의 장부가 등장하는데, 한명은 항우요, 또 다른 하나는 유방이다. 또한, 그들 주위에는 각각 한 명의 아내가 있으니 항우에게는 우희가, 유방에게는 옜㈓�(?)가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두 쌍이 대조를 이루면서 서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것이다. 유방과 의형제를 맺고 용기와 의리로 진을 토벌한 항우, 약한 듯 야심가인, 결국 항우를 죽이게 되는 유방, 항우곁의 정말로 사랑스러운 순진무구한 듯한 우희, 유방의 야망을 능가하는 그의 여자 여치(?). 우희는 피를 보는 것 조차 두려워하는(쩝, 요즘 여자들보면 내숭이라고 난리칠 정도겠지, 아마.) 아주 소심하면서도 항우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 하는 순정파 연인. 여치(?)는 늘 유방이 첩과 다른 여자에게 관심이 많은 것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그의 야심과 영합하여 황후가 되고자 온갖 괴략을 꾸미는 야심가. 결국 그의 마음속의 남자는 항우이지만 황제가 되기에는 그 그릇이 되지 못함을 보고 유방과 더불어 항우와 우희를 죽이는 장본인이 된다. 내가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삼국지의 배경이었고, 사면초가의 근원 이며, 패왕별희가 생길 정도로 유명했던 패왕과 우희의 사랑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여자 우희와 여치(?)에 대해 말하려 한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인가 야망인가? 두 가지 다라고? 과연 그럴 수 있는 건가? 두 여자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여치(?)는 온갖 모략을 꾸미는 중에도 늘 우희를 부러워했다. 우희는 야심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지했다. 그녀는 마치 사랑이 자신의 전부인 듯한 인상을 주는 반면, 여치(?)는 둘 중에서 야심을 선택한다. 결국 그녀는 그것을 위해 마음속의 남자를 죽이게 된다. 이 이야기가 과연 기원전 200여년 전 중국 땅에서만 존재하는 역사소설일까? ======================================================================== 유방의 간교함에 열받고 항우의 우직함에 가슴아픈, 우희의 아름다운 사랑이 야망찬 한 여자로 인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 패 왕 별 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