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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harae (nearwater)
날 짜 (Date): 2007년 7월 23일 월요일 오후 11시 44분 35초
제 목(Title): Re: 인간의 간사한 마음


1. 키즈에 '순진'한 여자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큰/작은 어나니를 보면 '순진'
하다가도 순진할수 없습니다.  거의 모든 게시글이 어나니에 집중되는데도
키즈의 여성유저들만 유달리 어나니에서의 guy talk 내용 - 이런 저런 
상황에서 남자들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를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춘자님께서 저보다 순진(.. )하신 겁니다.


2. 남자가 능력있나? 잘 모르겠네요. 일단 돈은 없어요. 집안에도 없고, 본인 
전공에도 없고요. 지금 지방에서 교대? 사범대? 쪽인데 밴드를 하긴 하지만 
뭐랄까. 연예인타입이라기보단 무대공포증이 있는, 자기개방을 두려워하는 
성격이에요. 저더러 극단적 외향이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에 그사람은 극단적 
내향 이랄까. 근데 개념있고 말 센스있고 가볍지 않고 포근하고 동글동글하고 
차분하고 어딘가 어슬렁 거리는 걸 볼때면 귀여워요. 정도 많고 남의 표정을 
굉장히 잘 읽어요. 단점은 여친이 있다는 거? 여친이 있는 건 전부터 
알았지만 그 여친 싸이의 자기 가치관을 나타낸 글을 보고  쇼크먹었어요. 

하지만 다른 남자같았으면 진작에 버렸을 걸, 그 사람은 책임감때문에 
2년반동안 지속하고 있고 주위사람들 중 누구도 자기랑 자기 여친이 임용고시에 
합격할 거라고 믿지 않는다고 예전에 말했었는데.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군대도 가야하고 그 여자도 언젠가 끝날걸 알면서도 
집착. (약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 정말 끊임없이 계속 오는 문자..  하하;)
 
그가 임용고시에 붙어 30년 후에 교장이 되던 그의 가계획대로 대안학교에 
가서 교사를 하던. 능력이란 건 일괄적으로 1등부터 100등까지 줄세우는 게 
아니며 보는 사람마다 종류도, 기준도 다른 그냥 단순한 one of facts 일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뭐.


춘자라는 말을 들으면 전 오토바이를 타고 머리를 빡빡 밀었던 가수가 
생각나요. 혜수님, 졸리님, 두나님과 함께 제 워너비 모델중 하나였는데. ㅎㅎ 


근데 설마 리플다신 춘자님이 여자분은 아니시겠지요? 


그럼 좀 많이 퐝당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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