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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6년 1월  3일 화요일 오후 10시 35분 00초
제 목(Title): 다시 돌아올런지... 





동호회에서 오빠, 동생으로 지낸 여성이 있습니다. 31살이고 백조 입니다.

평소 친하게 잘 지냈어요. 전화도 자주 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만나고..


그 동생은 저에게 간혹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키가 크고, 몸짱에,, 돈도 좀 있어야 하구,,담배 안 피고,,머리 길고,,패션 
감각이 있고..주사 없어야 하고,, 장남 않돼고,, 등등...

제 딴에는 선 들어오면 저런 핑계로 안 나간다나요..

물론 반은 농담조 라는 거 알지만 솔직히 저런 이야길 하는데 사귀자는 말을 할 
수 가 있어야지요.


그냥 오빠보단 가깝게 7개월 정도 보냈습니다.

꼭 사귀자고 해야 사귀나..하면서..


어느날..31살 동갑내기 남자가 우리 눈 앞에 나타 났습니다.

우스운 건 한 달만에 사귀는 것 같이 행동 하더군요.

물어보니 사귀지는 않는다고 했요. 그냥 친구라고...동갑이라 친하다고..


말이 친구지..키스도 하고 놀러도 가고..동호회 사람들도 사귀는 거 맞다고 
그럽디다.

조급한 마음에 뒤늦게 사귀자고 했습니다.

예상대로 믿고 의지하는 좋은 오빠로 밖엔 안보인다는 답 이었구요.



그런데 말이죠....

그 동갑내기 남자..그 여 동생이 말한 이상형과는 완전히 상반된 사람 입니다.

그 여성보다 키 작죠. 담배도 피고..백수에..막내긴 하지만 누나가 
많고..가정도 어렵고...동호회 사람들도 썩 좋게는 안보인다고 하고..

이런말 하니까 그 남성을 욕하는 것 같은데..동호회 사람들의 객관적인 의견 
입니다.

동호회에 친한 동생들도 그 누나 이해가 안된다..정말 아니다..그 누나 취향 참 
특이하다...이럽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고는 하지만..

저 역시 이해가 않됩니다.

다들..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할꺼라 하는데..



그래서인지..제 마음도 놓아주질 못하고 이렇게 아파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형의 저 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났다면 이렇게 연민이 남진 
않을텐데..

하루에도 수십 번 기다릴까..접을까..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냥 기다려 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접는게 맞을까요..


어디 맘 놓고 물어 볼때가 없으니.. 많은 여성님들의 의견 부탁 드립니다.





잉스가 말했다 '고뇌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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