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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6년 1월  3일 화요일 오후 10시 28분 50초
제 목(Title): Re: 넘 답답해서요...




남자분이 소소한데까지 자상하지는 않은가봐요. 님 글을 읽으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님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제가 볼 땐 님이 좀 야무져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님 글만 보고 생각을 하자면요..님이 그 남자분께 많이 얽매여 있는 
느낌이에요.

가족이나 친구 1년이 넘도록 안보여주는거? 왜 안보여주냐고 징징대듯 말하지 
말고 

일단 입 꾹 다물고있다가 한 번 대차게 나가세요. 난 너와 내가 만난 시간이 
그렇게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에 너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보고싶다 
뜻을

전했는데도 넌 달라지는게 없다. 그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되느냐.

나를 사랑하지않는 사람과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 네가 노력하지 않으면 
헤어지겠다

고 대차게 나가는 겁니다. 대신 사이사이 짜증내듯 말하면 안됩니다. 그럼 
잔소리처럼

듣고 흘려버리거든요. 또 시작이네 이러면서..그러니까 몇 번 더 묵묵히 보다가 
얘기

하세요. 아 얘가 정말이구나. 삐치고 화나서 잠깐 하는 소리가 아니구나. 
이렇게 느끼

게끔. 그리고 출장 가기 전 함께 지내면서 대화없이 지 필요할 때만 밥달라 
말하고

어쩌고 한 건 님께도 책임이 있답니다. 먼저 집에 그가 와 있도록 한게 그리 
잘한 것

같지 않네요. 집이란 곳은 긴장을 풀고 느슨해져 있기 위한 곳이지 서로에게 
신경쓰며

잘 보이기 위한 공간이 절대 아니랍니다. 자기 배고프면 님이 부인처럼 
밥해주고 

챙겨주고 하게되니까 그도 아마 무의식중에 편한대로만 했을겁니다.

지금이라도 달라진 관계를 원하신다면 님이 그 남친에게 맞추어 어째야 하나를 
고민

하지 말고 님 먼저 이렇게 해야겠다 마음먹은대로 하세요. 술도 조금 드시구.

그리고 싸울 때는 원래 상대방이 가장 아프고 자존심 상해하는 말만 골라서 
하게

되는 거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그 순간엔 사랑이고 뭐고 뵈는게 없으니까요.

님아..아무리 사랑하는 남자라 해도 절대 만만하게 보이면 안됩니다.

그건 님하기 달렸어요. 힘내세요! 




잉스가 말했다 '고뇌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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