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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5년 9월 27일 화요일 오후 05시 31분 09초
제 목(Title): 나중에 ....


보낼때 보내더라도 지금은 아닌거 같습니다.

집착하고 제가 별 미친짓을 다하더라도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그가 쫌 아픕니다. 옆에서 챙겨줄 사람이 정말 아무도 현재는 없어요.

토요일에 그와 함께 병원에 가보려고 해요.

얼마나 아픈건지 확실히 좀 알아보려구요.

너무 요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저런 일련의 제 감정들도 사실은 

사치 스러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쟤는 저렇게 아파서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는앤데, 나는 그걸 가지고

왜 나한테 이렇게 밖에 못해주냐고 서운해하고 삐지고 화를 냈던거죠.

어쩌면 몸이 저렇게 아프게 되다보니 마음도 식어가는거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내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있으니깐 다른 만사가 귀찮겠죠.

저도 저대로 운동도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주자주 만나면서 그가 떠나고

나더라도 덜 힘들도록 적응하고 있어요.

물론 맘은 영원히 그와 함께 하고 싶지만요.

이제 집착도 그만 하고, 그냥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을 주려구요.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물론 쉽게 될거 같진 않아요.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야겠죠.

무엇보다도, 일단 그의 건강을 챙겨놓고 더 큰 사랑을 주려고 합니다.

참...사랑한다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줄 알았다면 시작 안했을까요?

아니 그게 사랑인줄 몰랐으니 여지없이 또 빠져들었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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