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2You) <61.72.5.215> 날 짜 (Date): 2003년 1월 12일 일요일 오후 11시 58분 23초 제 목(Title): 마지막 편지... 안녕~ 물론 잘 있겠지? ^^ 저번에 너무 화가 나서 감정을 잘 조절 못했었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한 것 같아 다시금 메일을 띄운다. 주초엔 네 행동들이 화났었는데, 막상 나였다면 더 밉게 행동했을 꺼라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는 내 유치했던 반응이 후회가 되었는데 몇줄의 문자로는 설명을 못하겠더군. 그렇다고 전화를 한다면 나도 너도 너무 부담될 것 같아 가벼운 기분으로 메일 쓴다. 아마 넌 이해하고 넘어갔을 것 같아서 쓸데 없는 메일이 아닌가 괜한 걱정도 되긴 하는구나... 이제 행복하지? 항상 널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으면서도 막상 화나고 질투나고 하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 역시 널 좋아하긴 했었나보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좀 지나 내 마음도 다시 안정되고 너도 안심도 되고 그렇다. 그간 내 불찰로 남자에게 실망하지 않았나 모르겠는데, 세상에는 나보다 좋은 사람 많다는 것, 더 아껴주고 사랑해 줄 사람 많다는 것 믿고서 또, 넌 어떤 멋진 사람과도 어울릴 만한 멋진 여자란걸 믿고서 자신있게 새로운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넌 정말 장점이 많은 아이니까... 서로의 시선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을 때의 너는 정말 최고 였으니까. 징그럽게 오랜 시간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의 말이니 의심하지 말고 그냥 믿으면 돼~ 이뻐~ 내가 너를 웃게 만들지 못한 이후엔 항상 마음 속으로 이별을 생각해 왔어. 그래도 떠나보내지 못한건 그만큼 좋아해서 였다고 생각해 주면 고맙고, 밉게 보고 싶다면 징그러운 집착이였다 생각해도 좋아. 나를 떠나 새로운 사람 곁에서 다시 웃는 니 얼굴을 보니 마음이 가볍다. 진짜 바른 길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연인뿐 아니라 친구로써의 내 기억도 모두 잊고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 지도록해! 6년의 인연을 글로 정리하기엔 무리가 느껴지지만 쓸수록 신파에 가까워지니 그만 써야겠다. 너의 해피 엔딩을 기원하며~ 그럼... 안녕... @ 답장은 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