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 스 카) 날 짜 (Date): 2002년 11월 25일 월요일 오후 06시 21분 42초 제 목(Title): 겨울아이에게. 봄을 피해 겨울속으로 도피했던 철모르는 도로시가 곁에 있다면 나.. 여름에 태어났지만 불행하거나 혹은 그저 우연스럽게 차디찬 심장을 지녀 겨울속으로 나도 모르게 이끌려 왔노라고 말할 것이며 겨울의 입구에서 만난 따스한 웃음이 어울리는 그대가 지금 내 곁에 있다면 따스한 그대 품안에서 모조리 녹아버릴까봐 그대만 보면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게 된다고 수줍게 고백할 것을 그러나 멀리 떠나지도 못해 궤도의 별처럼 나는 그대 주변을 일생 맴돌테지 입가에 머무는 멜로디는 일생토록 제 나름대로 변주하겠지만 결국엔 하나의 라인만을 지어낼 거라고도 나는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화폭이고 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촬영할 사진사이자 그것에 감탄할 유일한 관객의 역할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되새기면서 이 지구에 오래도록 머물겠노라고... 나는 즐거움에 반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