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OSMOS (ajimma) 날 짜 (Date): 2002년 10월 1일 화요일 오전 11시 31분 54초 제 목(Title): 순정인가 바보인가 A라는 여자기 있다. 나이는 20대 중반, 대졸에 평범한 직장인, 집안은 한때 겁나게 잘 살다가 망해버려 근근히 생계유지 정도, 외모는 예쁘다고 함. 이 여자에게는 무려 7달도 아닌 7년동안을 지극 정성으로 왕비 모시듯이 한 남친이 있었는데, 이 남자는 이 여자에게 하는 것이 전혀 상관 없는 인물인 내가 볼 때 엄청난 거다. 7년 동안 이 여자 집에 하기를 자기 부모에게 하는 것 몇 배로 잘 하고, 돈 버는 즉즉 한 푼도 안 쓰고 있다가 모든 돈을 이 여자에게 쓰는 것을 삶의 낙으로 여기며, 절대로 결혼을 해서도 자기 부모랑 같이 살아야 한다는 여자의 의견 때문에 자기 친 부모랑 안 살고 장인,장모자리를 모시고 (정말 모시고다..얹혀 사는 게 아니고, 경제적 부담 다 하면서) 살겠다고 하고, 조금 기운 여자네 집 사정 때문에 결혼 할 때도 혼수 비용으로 자기가 여자한테 돈을 주면서 물론 자기 부모 몰래, 여자 쪽에서 하는 걸로 하자고 하고. 모든 집안사, 여자네, 일들을 다 돌보며, 아무튼 그런 족족 7년을 지냈는데, 이 남자는 7년 내내 일편단심, 여자는 시들시들 별로 맘에는 안 드는데 왕비 대접이니까 머 나쁘지 않다 싶어 사귀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 나오고, 반지 맞추고, 혼수 장만하고,양가 부모 상견례하고.. 그러던 어느날, 이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 바람이 나 버리고, 집에서는 드뎌 니가 미쳤구나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난리를 쳤지만, 싸랑이란게 어디 말려서 되나. 일편단심 7년 사귄 남자한테 뱅기타고 날라가서 (둘 사이 좀 거리가 있음) 나 너랑 도저히 결혼 못해, 싸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하고 우리 헤어져 하고 돌아오는 와중에도 이 남자 골때리는 게,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이게 아니고 흘러 내리는 눈물 어찌할 줄 모르며, 도시락 사가지고 주면서 너 이거 가다가 (뱅기타고) 배고프면 먹어야돼, 알았지? 그리고 너 정말 행복해야해, 그리고 니가 살면서 나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주면 되, 그리고 우리 결혼 깨진 거는 너 나쁜 사람 만들기 싫으니깐 내가 깬걸로 할게... 우우.. 이거 순정 아닌 거 같당. 빙*....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빤짝! 코도 빤짝! 입도 빤짝빤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