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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란오나론아) <magicall2.dacom.>
날 짜 (Date): 2002년 9월 26일 목요일 오전 12시 52분 04초
제 목(Title): 섹스란 것...


오랜만에 채팅을 했다.. 거의 한..1년?

예전엔 그냥 얘기하는게 좋았는데, 요즘은 이상한 년놈들이 많이 
설쳐서, 기분이 나빠서 별로 안 갔었다. 

어느 방에 들어가서 한참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한참 잘 하고 있는데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쉬는 중이라는 어떤 놈이 들어와서는,

들어오자마자 

'여자친구랑 자서 임신을 시키고 입대했는데 휴가 나와보니 어떤
 다른 놈이랑 사귀고 있더라. 그래서 화나서 어제 다른 여자랑 
 만나서 했다 '

이런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그놈을 포함해서 채팅방에는 나와, 다른 여자 두명이 있었는데..

그 얘기가 나오자마자, 여자 두명이서 하는 얘기가..

'콘돔 쓰지 그랬어요'
'피임약도 있는데'
'다른데 해도 될텐데'

이런 말들을....


사실 나는 알거 다 안다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여자들의 저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 

그래도 얘기를 듣고 있자니 재미있어서...-_- 죽치고 있는데..

한참 이야기가 흐르다가, 다들 날 보고 경험이 있냐고 묻길래,

아직 없다고 했더니만, 날 보고 불쌍하다는둥 바보라는둥 -_-..


섹스란 것. 언젠가 하게 될 것이고..

늦게 한들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채팅방에서 별 쓰레기같은 년놈들한테 저딴 소리 들으니

갑자기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그래서 '이 씨발 망할 것들아.. 그래 열심히 섹이나 하고 살아라..'

라고 한마디 던져주고 나와버렸다.


그런데, 정작 슬픈 것은..

그렇게 채팅방에서 나오고 난뒤, 웬지 무언가 손해본 느낌, 남들

다하고 사는데 나만 못해보고 사는 억울한 느낌이 든다는 거다.

결국 나도 그렇게 욕구를 느끼고, 기회만 되면 아무 여자하고나 

할수 있는 그런 놈이었던 것인지..


사랑하는 애인 생기면 하면 된다.. 다들 그렇게 얘기는 하는데..

모르겠다. 

지금 내 상황으로는 애인이 생길 가능성 zero. 

그렇다고 내가 돈 주고 여자를 살만한 위인도 못 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섹스가 과연 무엇인지.

이런 걸로 이렇게 심란해진다는 게 웃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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