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친구) <magicall2.dacom.> 날 짜 (Date): 2002년 9월 2일 월요일 오후 06시 13분 44초 제 목(Title): .... 달아 주신 reply 잘 보았습니다. 알고있습니다. 어쩌면 객관적으로 보신것이니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구요. 저조차도 알수 없는 저의 감정과 그의감정... 조금 혼란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여기서 멈추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제 이런 글을 참 어리석다 하실거고, 또 어떤 분들은 성적인것에 기준을 맞출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 저와 같은 경우...저도 보았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서 참 어리석다고 하였지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저도 그런 바보가 되었네요. 어제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침에 만나 함께 용산 돌아다니다가 밥 먹고 영화보구 고궁가서 사진 찍고 차마시고, 저녁 먹고 백화점 구경하고... 한 12시간동안 함께 있었습니다. 용산에서 다들 그와 제가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쯤 알더군요. 저희는 만나서 한번도 그날밤에 대해 내색하거나 말하거나 물은적이 없습 니다. 저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더군요. 만나서 스킨쉽 하냐구요? 아니요! 여기에 글을 올린 그날 그 사람을 만났지요. 함께..맥주 한잔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어요. 집앞으로 왔길래, 술 마시고,함께 집에 가서 한잔 하였습니다. 많이 취하진 않았구요. 그사람이 저와 성적인것만을 보고 만난다고 믿고 싶진않습니다. 물로 제 판단이 다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서로가 느끼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이제는 전화도 하고, 먼저 만나자고도 하고 함께 있고 싶어한다는거 느낍니다. 성적인것 때문인지 아님 저에게 점점 정이 드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제는 분명 함께 잘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성적인것만으로 저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건 아닌거 같지만... 여러 인생 선배분들 말이 맞겠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제 감정이고, 저는 그를 좋아합니다. 사실 어제 내내 같이 있으면서 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저는 그가 지금 상황에서 제일 좋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하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충고대로... 저는 앞으로 제 감정대로 그를 대할거고, 그를 아낄것입니다. 상처를 받는다면 제 탓이겠지요. 제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노력할겁니다. 어제 그와 함께 있으면서, 그리고 오늘 만나고 싶어하는..그렇지만 그러자고 우기지 못하는 소심한 그를보며, 그리고 어제한층더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쨌든 여러분 덕인거 같습니다. 좀 더 정신 차리고 그가 제게 소중한 사람인 동안에는..그때까지는 저는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제 감정 가는대로.... 그도 분명히 싫으면 싫다고 하는 사람이니까, 제 행동이 불편하다거나 싫다면 피하겠죠. 그리고 절 피하는게 느껴지면 그대 포기할겁니다. 이 보드의 글들을 보면서 이젠 사람을 대할때, ...해야한다 보다는... ...하고 싶다는 제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