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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친구) <210.123.104.163>
날 짜 (Date): 2002년 8월 30일 금요일 오후 08시 01분 39초
제 목(Title): 오늘의 대화..하지만 포기하진 않을래요.


오늘 msn 으로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그 중에 오늘 좀 그 오빠의 맘을 드러내는 말이 있었답니다.
저는 그 말 듣고 좀 충격을 받았고, 오 많이 실망했어요.

나 : 오빠...
오빠: 응?
나 : 보고싶어...
오빠 : 크크

(중략)

오빠 :자꾸 그런 말하면 부담된다..ㅋㅋ
나 : 헉
오빠 : 너라면 안그러겠어?
나 : 미안해..그런데 기분 별로다
오빠 : 왜? 내가 보고싶다는 말 안해서?
나 : 아니 부담된다는 말이 기분나빠서..
오빠 : 이구...내가 어떻게 해야하니?
나 : 내가 알아서 할께...
오빠 : 음...
나 : 일요일날 약속 취소야..오빠랑 안놀거야...

그리고는 바로 로그아웃했지요...

좀있다 다시 들어갔어요..

나 : 오빠...귀찮구 부담되면서 나 만날필요 없어..이젠 만나지 말자..일요일 
약속도 다 취소구...

한참있다가 오빠...알겠다구 그러더군요..다시 보지 말자 그러면서요...

퇴근할때쯤...제가 다시 말을 걸었어요...
그러자 바로 대답을 하더군요..
msn 차단도 안하고 그냥 왠지 무슨 말인거 해야할거 같아서....

나 : 오빠...미안해..잘하고 싶은데....그냥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오빠 : 잘못한거 없어..너무 잘해 그러지..
나 : 근데 정말 나랑 이제 안볼거야?
오빠 : 잠시만...
나 : 영화보러 갈래...
오빠 : 안본다면서..보기 싫다며....
나 : 심술부린거지...내가 좀 심술부리면 잡아주구 달래주면 안되나...
오빠 : 하하....그러게 심술은 왜 부려...일요일날 계획한대로 하자...

......

제가 또 진거죠?
알아요..
그런데. 정말 이 오빠 왜 이렇게 이쁘죠?
딴 남자들한테는 안그런데.정말 자꾸 약해져요...
이젠 거리를 두면서 제 자신에게 투자를 좀 하고 싶어요.
어떤 분의 충고처럼 서둘러 결론을 내려하지 말고, 살도 빼고 이것저것 
하면서요...
만약 인연이 정 아니라면 그냥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하구요..
만약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그 사람과 한평생 살고 싶어요...

자주 들르면서 도움 받을께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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