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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reumi (구르미)
날 짜 (Date): 2002년 8월 15일 목요일 오전 07시 58분 39초
제 목(Title): Re: 젊은 느티나무..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한참 동안 "느티나무 비탈에 서다"를 제목으로 알고 있었네요.
(그런 제목의 글이 따로 있나요?)

85년 쯤 그 소설을 읽은 것 같은데..
우리집 정문 열고 바로 왼쪽에 딸랑 붙어 있는 푸세식 화장실에서
볼일 을 보는데 요즘처럼 화장지를 쓰는게 아니라 오래된 책을 찢어
사용하곤 했죠.. 한번은 서울의 모 대학 국어 교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에 강신재의 그 소설이 실려있었던 겁니다. 고교 1~2년생였던 저에겐
상당히 오래(아직까지) 남는 정서적 충격을 주었던 듯 합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 보고픈 글였는데 지금 보니 그때만큼 감동을 주지는
못한듯..
오히려 http://ipcp.edunet4u.net/~koreannote/text7.htm
에서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이 휠씬 다가오는 글 이더군요.. 강추임다.


음.. 집안에서는 절대 금연이시던 아버님께서 애용하셨고, 내가 고등학교 영어책을
목청높여 강독하는 유일한 장소였던 그 화장실... 을 기억하게 해주는 
추억의 그 "젊은 느티나무"....

그때 쌓은 영어실력으로 10년 넘게 미국서 게기고 있는 구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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