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 날 짜 (Date): 2002년 7월 24일 수요일 오후 03시 31분 40초 제 목(Title): 그애가 향수를 쓰기 시작했다. 내가 날마다 사용하는 소녀취향의 그랭 드 폴리에 비하면 지극히 어른스러운 아르마니를.. 그 향이 좋아 바짝 기대어 냄새를 맡으면 수줍어하는 모습은 더 싱그럽다. 더운 햇살을 헤치고 그애에게서 나는 향기는 한줄기 소나기 같아 갈증조차 해갈하게 되곤 했다. 그로 인해 목말랐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알았던 것일까. 향수를 쓰는 것은 '기억해 주세요' 라는 의사의 완곡한 표현이다. 그 아이의 많은 것을 기억하게 될 것같다. 비록 만남에서 기약은 없지만 기억은 지우기 어려운 법. 더구나 감각에 새겨진 기억은.. 그에게서 달아날 수 있을까? 난 뒤돌아보지 않는 오르페우스인데. Someday you will come tr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