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TheEnd (Carpediem!�x) 날 짜 (Date): 1995년04월19일(수) 14시25분17초 KST 제 목(Title): 시 한편, 사랑은 진정 목숨을 버려도 ... 사랑은 진정 목숨을 버려도 좋을만큼 완벽한 것인가. 하나의 꽃이고 하나의 바람이고 그것이 내 초라한 삶의 처절한 진흙속에서 무슨 의미가 있으리. 하루는 그냥 하루로 그렇게 지내다보면 어느날 불현듯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고통 그 고통끝에 매달려 한쪽 가슴을 버리며 나머지 한쪽 가슴을 채워도 시린 가슴을 안고 살아가기란 너무 잔혹하기만 하다. 첫 눈 내리는 날 조금씩 무거워지는 발걸음 사이에서 배어 나오는 긴 한숨의 포만감 내가 얼마만큼이나 가슴이 비어 있는 채로 살아왔는지 잠시동안이라도 끈적끈적한 그리움을 안고 꽃이고, 바람이고, 어둠이고 삶에의 가시에 찢기운 가슴이라도 사랑, 사랑해 보고 싶다. 진정 목숨을 버려도 좋을 만큼 완벽한 사랑을. ::: 김해경 님의 산문시집 회색빛 이별 3 중에서 실었습니다. "시" 란에 올릴까 하다가 여기 사랑 보드도 괜찮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이곳 즐겨 찾으시는 모든 분들, 진정 목숨를 버려도 좋을만큼 완벽한 사랑들을 해보시기를 바라는 맘에서... 그래, 웃자... 다른 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