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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미친게이 (몰라몰라)
날 짜 (Date): 2002년 7월 12일 금요일 오후 02시 59분 37초
제 목(Title): 스토킹을 하고 있다.


한달에 한두번 볼까 말까한 그녀석을 일주일에 몇번이고 보는 이유는..
솔직히 고백해서 내가 그녀석을 스토킹하고 있기 때문이다.

7시 50분 정도되면 난 그녀석이 버스를 타는 정거장 앞에서 기다린다.
그녀석의 학교 방향에서 한정거장 거슬러 가야 한다.
어디를 가냐고? 난 아무데도 안간다. 단지 그녀석을 볼려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몸단장하고 향수 뿌리고 그리고는 한정거장을 거슬러 올라간다.

대략 8시 정도되면 그녀석이 나온다. 
가끔 건널목을 건너는 그녀석을 보면서..
"쓰벌 저딴 녀석을 내가 왜 좋아하는거지? 별로 이쁘지도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 어찌보면 크게 이쁜 녀석 아니다. 키도 땅콩만하다. 170도 안된다.
이전엔 난 그녀석이 170정도는 될줄 알았다. 근데 그녀석에게 직접 들은 키는 
164란다. 헐..
난 왜 그렇게 크게봤던거지? 흠.. 다 벗었을때 본거라서 그런가?
되게 커 보였는데.. 

그새끼(왜 이런 표현을 쓰는지는 좀 더 읽으면 나온다)는 인사성은 바르다.
너무 발라서 짜증날 정도로..
나 역시도 인사성 바르지만 난 어느정도 선을 긋는 편인데 그새끼는 
아닌듯하다. (나? 웃으면서 인사하고는 바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물론 그냥 
별로 안친한 사이일 경우에만)
그녀석 반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착하단다. 성격은.. 무난한 성격.
난 착하고 무난한 성격을 싫어한다. 쩝.
(어찌나 내가 일하는 곳에 그녀석과 같은 반 애들이 많이 오는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

착하고 무난한 성격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기 때문에 짜증난다.
난 그녀석에게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식의 친절"을 원하는게 아니다. 
차라리 맘에 안들면 안든다고 말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는게 더 속편하다.

보통때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하고는 그 전날 예행연습까지 해서는 그녀석 
만나서 얘기를 한다. 오늘도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해놨었고.. 

오늘 기다리고 있는데.. 흠.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싶었다. 
나한테 웃으면서 인사하고는(미친새끼 왜 웃으면서 인사하는거야? 차라리 그냥 
쌩까고 가지) 그리고는 건널목을 건너지 않고 바로 학교 방향으로 가버린다. 
기다리고 있던 나는 완전히 바보되고 그녀석 뒷모습을 계속 쳐다보는데.. 
왜 뒤돌아보기까지 하는거야? 그것도 두번씩이나? 내가 따라오기라도 
바라는거야? 그것도 아니면 뭐야?

그녀석이 학교를 걸어서 갔는지(전혀 가능성 없음) 아니면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를 탔는지(가능성 꽤 높음)는 나도 잘 모르겠다마는..
영화같이 보러가자는 말이 그렇게 부담스러웠을까?
그렇다면 차라리 생까던가 왜 사람보면서 웃으며 인사까지 하고는 그렇게 
무시를 하는거지?

내일도 그런식으로 걸어서 가는 제스쳐를 보이면 따라가서라도 정말로 걸어서 
학교를 가게 만들어버릴거닷!!!!
17일에 뭐하는가 물어보고 오전에 예매해버려야지..
(누가보면 내가 열받은줄 알것같은데 열받은 정도가 아니라 짜증 만땅이다. 맘 
같아서는 엉덩이를 벗겨놓고는 벌겋게 될때까지 찰싹찰싹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하여간에 내일 보자구... 

     무능한 현 시삽을 몰아내고 
          위대하신 staire 마두를 종신 시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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