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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shoonism (흐린날엔..)
날 짜 (Date): 2002년 5월 27일 월요일 오후 12시 32분 22초
제 목(Title): Re: 파이란


파이란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시던데.

전 솔직히 최민식연기 말고는 좀 그렇던데요.

그게 아마 파이란의 원작이 되는 아사다지로 단편집에 나오는 "러브레터"를

먼저 읽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배경이 약간 다른거만 빼 놓고 똑 같거든요.

한 스무페이지 분량의 단편인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 소설말고도 철도원에

나오는 다른 단편들도 무지 좋았고요. 사람의 감정선을 절묘하게 건드리는

뭔가가 있는 작가죠. 책을 읽었을때는 뭔가 로맨틱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니 글쓰신 분들이 얘기하는 것 처럼 그리 로맨틱

하지는 않더군요. 아마 둘이 만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그랬겠지만.

그래서 그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보니까 영화가 좀 느슨하더군요. 스토리만

가지고 100분을 채우기에는 좀 이야기가 짧죠. 제 생각에는 원작에 살을 좀

많이 붙이고 디테일을 더 살렸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수부룩이 내려오는 눈발 속에서는
까투리 메추라기 새끼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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