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NaOH () 날 짜 (Date): 1995년03월26일(일) 07시11분31초 KST 제 목(Title): 사랑의 댓가는...죽음이었다! 참으로 꿀꿀한 이야기다...입에 담기조차 싫은... 녀석은 지금쯤 모든걸 잊은체 아주 잘 지내고 있으리라... 아주 가끔 내가 술에 만취하면 떠오르는 녀석... 하지만 지금 난 말짱한데두 녀석이 떠오르는 걸 보면...꿀꿀꿀... 지금으로 부터 한 2년전의 일이었다... 내가 미국와서 살믄서 내 고향에서 온 녀석을 좋아하게 된건 필연이었다... 서로 낮선 땅에서 힘들어 할때 우린 살던 곳이 갔다는 이유만으로 형제사이 이상으로 가까워졌었고 그만큼 서로의 아픔을 잘 알고 있었다... 서로에게 있어 살아가는 모든 이유였던 여자를� 먼 하늘로 보낸 것도 같았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가까와졌을 지도 모르겠다... 아뭏든...우리 둘은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누구도 알수 없던 죽음이란 이름이 그녀석에게 다가온 것이었다... 녀석과 난 이 근처에 있는 salt water park란 곳에서 해지는 풍경을 보는 걸 무척이나 즐겼는데...그곳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아주 슬퍼 보이는 여자였는데 한국여자인 것 같아서 유독 우리 둘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우리는 먼 하늘 끝에 지는 해를 보다 문득 그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는데 어디론가로 가버렸는지 보이질 않았다...우리는 그려려니 하며 그 공원의 출입제한 구역으로 습관처럼 갔는데...그곳에서 그 슬퍼 보이는 여잘 다시 봤다... 이번엔 슬퍼 보이는게 아니라 그녀는 울고 있었고 우리 둘은 그녀의 눈물을 볼수 있었다...여자의 눈물에 약한게 남자라든가? 암튼 우리 셋(그 여자까지)은 어두워 질때 까지 그녀의 아픔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녀석과 난 그 아픔에 대해 동질감 같은 걸 같고 있던지라 우리 셋은 뜻밖에 가까워 졌다... 그 동질감이란 사랑하는 이를 모두 죽음이란 이름하에 떠나 보내야 했던 거였다... 그러고서 약간의 시간이 흘렀고 녀석과 그녀(라는 표현이 그 여자보단 나아서) 이렇게 둘은 어느새 연인이라 불리웠고 참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그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고...그녀는 우리에게 또다른 아픔만을 남긴채 자살이란� 이름하에 또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내 친구녀석에게 닥친 두번의 죽음...그것은 결국 녀석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삶에 대한 희망마저 지워버렸고...한밤의 음주운전...이것으로 인해 녀석마저 내곁을 떠나버렸다...녀석이 남긴 딱 한줄의 유서가 있었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 "죽음이 끔찍하게 싫어서 난 죽음을 택한다" 결국 사랑이란 이름이 죽음을 부른거였고...어쩌면 녀석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죽음으로써 그 사랑을 지킨건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이런말을 가끔은 쓴다... --- "난 널 위해 죽을수도 있어...네가 죽는다면 나 역시 네 뒤를 따를테야"라고 이런 말...함부로 쓰는 사람을 보면 난 역겹다... 사랑하던 이의 죽음의 의미도 모르면서 그 죽음에 대해 자신한다는건... 그러한 길을 걸어야 했던 모든이에게 똥칠하는 것과 같다 <---잘 나가다 왜 이러지? 죽음에도 의미있는 죽음과 그 반대의 개죽음이 있듯... 언제 우리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날까지...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노력 해야만 한다... 자기 스스로를 위해...그리고 먼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이를 위해... --------- 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