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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bret (뽀골뽀골%%)
날 짜 (Date): 1995년02월21일(화) 21시37분45초 KST
제 목(Title): 사랑과 조소사이에서3



O양은 아름답게 살기를 원했다. 어떤일에 매우 열심이면서도 왠지 의욕이 

느껴지지 않는 듯한 그런 분위기의 여자애였다. 마치 무지개를 좇는 

어린아이의 모습이랄까? 결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생활

그 자체에도 많은 문제를 느끼지만 더 큰 문제는 결혼이 개인과 개인

과의 만남이 아니라는 사실과 결혼후 생기는 새로운 관계, 즉 친척

시댁 식구들 등등이 그녀의 결혼관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만난지 석달이 다되어 갔다. 난 어느새 마음속으로는 부정하면서도 감정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럴수 있는 것일까? 자꾸만 생각나는 그녀.

어떤일을 하든지 그녀의 모습은 늘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조그만 그 무엇에도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단발머리를 보아도,

향수냄새를 맡아도, 빨간색 상의, 에스프레소 커피, 빠리 프라상,

마늘 빠게트.... 난 싫증이 났다. 그녀가 아니라 나에게.

이런 나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생각했다. 너무도 추하고 

한심스런... 세상에 그렇게 할 일이 없는 것일까 나란 놈은?

하지만 언제나 밤 10시면 전화로 손이 갔다. 그리고는 수다를 떨고

다시 후회스러운 마음으로 전화를 끊곤 했다. 그럴수록 나의 마음은 

극단적인 두갈래로 나뉘어 졌다. 
   p_n__n__----- _______         * *  *  *   bret@land.Postech.ac.kr       
  d ___--__| HH||  bret `---.* *                                        
  _T-------'___-|___________|               달리자 달리자꾸나~~!
 'o=o ()()()--'  o=o`---'o=o                끼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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