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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a (�걷┠關�기)
날 짜 (Date): 1995년02월06일(월) 17시54분20초 KST
제 목(Title): [시] 상징을 죽여라..중에서...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다
자신이 외로울 때
그리움은 심장을 덮치니
그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단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만남을
우리는 사랑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리움은 소유와 질투를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변심을 했다고
칼로 찌르는 이상한 정신병을 만든다
사랑하니까 반드시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사랑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자고
헤어짐이 두려워 상대를 협박하고
싸움이 두려워 자신을 억압한다

그리움은 모래알이다
그릇이 없으면 
서로 떨어지는 모래알
법과 제도와 책임에 인간관계를 의탁하는 
죽었다 깨어나도 
삶을 용해시킬 수 없는 
그릇이 깨지면 함께 무너지는
깨지는 그릇을 필사적으로 옹호하는
그리움을 모래알이다

그릇이 무너지면
법과 관습이 무너지면
아마
모든 인간은 짐승처럼 살거라는 
질서가 무너지고
규범이 무너지면
아마
모든 인간은 서로 싸우고 뺏고 죽이고
난리를 뽀갤거라는
그리움은 인간에 대한 불신이다

그림움은 인간을 모래로 
그릇을 주인으로 만든다
세상을 창조한 것은 그릇이니
그릇이 깨지면 인간은 함께 죽는다
상징을 살아나고
무질서와 혼란의 협박속에서
인간의 심장을 먹는다

모래알 속에서 
인간에겐 서로의 삶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만
그릇은 언제나 필요한 거라는 그들의 이성은
그리움을 만든다

허나 
그리움은 모래알을 연결시키는 다리가 되지 않는 것을
그리움은 영혼의 만남을 거부하는 것을
소유와 질투 반목
여전히 그릇은 모든 걸 지배하는 것을


(*) 좀 특이한 시 같고...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면과 거부되는 내용이 공존되는 느낌

이 드는 시네요.
하지만 그리움이란것에 대해 너무나 논리적으로만 표현해 놓은것은 아닌지..
여기서의 그리움은 좀 구속이 강한 어떤 집착이나 이기적인 소유심에 대한것
같지만...



  �� 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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