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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ei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piter (~~쥬 피~~)
날 짜 (Date): 1993년12월09일(목) 02시51분13초 KST
제 목(Title): 여기서 초라한 듀엣보다는 우아한 싱글로




  그게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예전에 귓가를 그냥 스쳐가던 말을 듣고선 아직도 

  그말을 실천하고 살아가는사람입니다.

  학부시절 누군가가 혼잣말로 '초라한 듀엣이 되느니 차라리 우아한 싱글'이

  낫지 않을까?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왜 또 그런말도 있지 않습니까?

  '사자는 죽어도 풀은 먹지 않는다' 라는 싱글에게는 엄텅난 위로를 드리는...

  물론 제가 사자가 아니라서 풀이라든가 고기를 따질 처지는 아니지만,

  저의 경험상으로는 때로는 혼자인 나 자신이 훨씬 더 낳을거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으며 지금껏 살아오고 있지만...

  굳이 듀엣이 되어보겠다고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든 다면 정말

  초라한 듀엣이 되지 않을까 걱정해봅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룰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지더라도, 비록 슬프지만...

  그냥 낯선 인연인지 하고 추억으로 쉽게 돌려 버리는게 제 자신입니다.

  반드시 나의 반쪽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그 스스로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겠죠.
 
  지금도 그 반쪽을 만날 꿈을 꾸면 세상 그 어느 듀엣도 부럽지 않을겁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기다린다면...

  더욱 우아한 자태를 발하는 듀엣으로 탄생하리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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