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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3년 7월 13일 일요일 오후 11시 46분 46초
제 목(Title): 을씨년스럽다.


을씨련스럽다. 

이 표현을 제대로 적었는지는 자신이 없다.

모처럼 비가 잠시 그치고...
이 밤에 약간 쌀쌀한 것도 있고, 으슥한 것도 있고...


창문을 열고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다 잠시 창밖을 본다.

달이 보인다.
간만에 내 눈에 띄인 달은 보름달이다.

여느때보다 다소 작아보이는 크기에...
허연 구름이 지나가는 그 디테일까지 다 잡히고...
(어.. 방금 구름이 어느 정도 지나가더니.. 
 달이 자기 얘기한다고.. 잠시 더 밝은 빛을 내준다 )

뭔가 아주 매혹적이고 고혹적이고.. 끈다.
매력적이게 나를 보고있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듯한 그 모습이건만...
내일이 오고, 그 다음날이 오고...

그 어느날...
무심코 또 다시 너를 봤을 땐
또 다른 모습이겠지.

그렇기에 지금의 모습이 더 반갑고 기쁜거겠지?


내일은 자기전에 소원이나 빌어야겠다.
원래 보름달 보고 소원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니깐.
(내일이 음력 보름)


음.. 그럼

내 양력 생일날 띄우는 편애하는 노래 몇 곡

벤 : 키보다 큰사랑

Ben E. king : stand by me

이승철 : 친구에 친구를 사랑했네

김종찬 : 당신도 울고 있네요.

Karoline Kruger : you call it love

이정봉 : 그녀를 위해
 어떤가요

장혜진 : 키작은 하늘



...

자고 나면 또 다른 한주가 시작된다.
열심히 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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