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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dikaya ()
날 짜 (Date): 2000년 7월  2일 일요일 오전 12시 20분 26초
제 목(Title): 철야


중이다.
밤참으로 닭다리 하나 뜯고 맥주 한캔 마셨는데 알딸딸...
355ml에 가다니. 몸이 노새하고 있단 증거.
때때로 이세상은 온통 거짓투성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곤 한다.
서로에 대해 우리가 정말 이해는 하고 있는 걸까?
난 널 원숭이로 보는데 사실 넌 곰이고, 사실 난 하이에나인데
넌 날 공작으로 보고(^^;;)......
진정 난 느끼고 싶다. 가슴으로. 그러려면 모든 판단은 중지되야 한다.
그래야만 우린 서로를 느낄수 있다.
때론 우린 속았단 말을 종종 쓰곤 한다. 하지만, 속았음을 깨달은 뒤
보고 있는 그 모습이 실체라고 말할수 있을까? 어쩜 둘다 아닐수도
있다. 그러니 판단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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