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yuli (IsEesEa) 날 짜 (Date): 2000년 1월 19일 수요일 오후 12시 57분 22초 제 목(Title): 건망증 건망증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나 내가 너무 탁월한 건망증을 가지고 있단것도 요즘은 무척 위로가 된다. 속쓰린 일이 있어도, 그래서 기분이 그지 같다가도, 맘속의 이 태풍이 언제 지나갈까 아득하다가도.. 어느 순간 안전한 곳으로 비껴나있는 나자신을 발견할때 느끼는 안도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자신의 잘못까지 편리한대로 희석해서 잊어버리는 건망증만은 조심해야겠지. 어젠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아도 될말을 한거 같다. 지금 몹시 후회하고 있음. 마음을 탈탈 털어줬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