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sueSue () 날 짜 (Date): 2000년 1월 13일 목요일 오전 08시 49분 35초 제 목(Title): 해 명 ??? 웃김 --;;; 우리 서 언니가 12월 31일에 있던 테러블한 사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변명이 많으시네. 예전에는 그래도 조신하게 미안해 라는 한마디라도 하더니 2000년이 되더니 맘이 달라졌나 앙탈을 ...!!! 가장 황당했을 나도 가만 있었는데 잠자는 호랭이의 코털을 건드리다닛. 서울서 약속하면 생활리듬이 깨져서 잠을잔다더니 그건 순 핑계였다. 12월 31일 곱게 종각에서 제야의 종소리도 듣고 일출까지 보겠다는 나를 "밤새도록 술마시자!"라는 공격적인 말루 유인해서 머나먼 잠실부근까지 끌고가더니 (결국 제야의 종소리도 못듣고야 말았다) 생천 첨 보는 언니들 한테 댈따놓구는 TV켠지 딱 5분만에 자버리는 만행을 저질러서 얼마나 황당했는데. 그래서 머릿속 한편으론 계속 종각을 그리다가 할일두 없고, 할말도 없고 넘들 자는데 혼자서 술마시기도 뭐하고 해서, 진짜 나는 괜히 따라가서 조신하게 잠만자다 2000년을 허무하게 맞이했었다. 그럼 서온니는 정말로 서울서 약속하면 잠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걸까 ? 어렵다고 본다. 그럼 저번주에 우리집 내방에서 보여준 그 만행은 대체 뭘까. 나는 잠이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미치겠는데, 빨리 재미있는 얘기를 하라며 굳이 몇번씩이나 슬쩍슬쩍 잠들기 시작하는 나를 깨우더니 기필코는 일어나 앉게 만들었다. 그래서 다 포기하고 물로 얼굴을 적시고 온 사이 쌔근쌔근 자고 있는 서여사를 본순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배신감*에 다시한번 치를 떨어야 했었다. 이런 내가 시퍼렇게 눈뜨고 있는데 요기다 이렇게 변명을 해놨다고 내가 못볼줄 알았나? 이보드가 아무리 전락해서 보드의 취지도 못살리고 몇몇 고정 멤버들만 들어오는 가족적인 보드지만 이런데가 글 짱박아도 다 보구 있었다우.. !! *각성 서여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