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eternity (>(#')('#)<) 날 짜 (Date): 2000년 1월 4일 화요일 오후 05시 39분 06초 제 목(Title): Re: 안 쓸려다가 쓴다. 러브레터언니는 눈도 높다. 그 언니가 좋아했던 남자를 보면 안다. 꽃미남아니던가? 그러나 우리의 상궁 한여사의 이상형은 그 이름도 웃긴 "마당쇠 - 일명 머슴"스타일이 아니던가. 백의 민족답게 머리에는 흰띠를 두르고 땀을 살짝 흘리고 가슴에도 털이 약간 보이는 듬직한 머슴. 그러나 속깊은 상궁인 한여사 한 술 더 뜬다. 가끔가다가 마님한테 머슴을 뺏기는 꿈까지 꾼다니 웃지 못할 코메디다. 러브레터는 무슨 러브레터인가 옹녀, 어우동과 같은 전통적인 방화를 찍는 것이 어떨까 싶다. ------여기까지 캡쳐 이게 도대체 뭔말인가? 나도 꽃미남이 좋다. 세상에 어떤 여자가 꽃미남을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사람이란 다 제 분수를 알아야 하는 법. 난 꽃미남은 부담스러워서 싫다. 나라고 앞섶 풀어헤친 머슴 하고 닭 퍼득거리고 꽃떨어지는 영화 찍고 싶겠느냔 말이다. 정말 혈루가 종횡하네. T.T * Estrella del Amane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