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eternity (>(#')('#)<) 날 짜 (Date): 1999년 12월 10일 금요일 오전 09시 26분 09초 제 목(Title): 통닭 아저씨와 매일경제신문 두 개가 무슨 상관인가 하겠지만 최근 나를 황당하게 한 두 가지 사건(?)이라고나 할까? -.-a 뭐 그런 거. 어제 집에 가서 통닭을 시켜 먹으려고 우리 동네에서 조금 먼 '러쉬모아'란 통닭집에 배달을 시켰지. 근데 이 아주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받으시는거야. 그래서 세 번인가 위치를 알려드렸지. 그랬더니 할머니 "내가 잘 모르니까 전화번호를 알려줘요" -.-;;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더라구 위치 확인하겠다고. 난 한껏 통닭먹을 마음에 부풀어 있었지. 근데 아저씨가 도대체 위치가 어디냐구 다시 전화를 한거야. 또 다시 설명. 이러길 세 차례.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이면 끝나느데 이 아저씨는 그래도 못찾으시는거야. 듣고 있던 우리 아부지 그날 따라 술도 거하게 드셨겠다 다시 전화가 오니까 첨부터 다시 설명 하시기 시작. -.-; 그렇지 않아도 적지 않은 식구들이 다들 한 마디씩 거들고 하니까 집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 뭐야. 그래서 내가 차라리 내가 받으러가겠다고 하고서 받아 오는데 갑자기 통닭이고 뭐고 다 보기도 싫더군. 식구들도 다 시큰둥.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날개만 먹고 지금쯤 집에 뒹굴러 다닐꺼야. 경제 신문은 뭐냐 하면, 얼마전부터 나의 무식에 나도 놀라서 신문을 읽자고 생각하고 웹으로 매일경제신문 구독 신청을 했지. 근데 이게 일주일 이주일이 다 되어가도 안오는거야. 그래서 한겨레 신문을 신청해버렸지. 한겨레 신문을 잘 보고 있는데 어느 날인가 매일경제신문이 문앞에 있는거야. 그리고선 신문 받았냐 대금은 일월부터 받겠다 하더니 다시 안넣는 것이야. 순 자기들 맘으로 넣다 말았다 일월부터 넣겠다. 그러더라구. 그래서 일월되면 넣지 말라고 할라고. 신문 하나도 읽기 힘든데 두 개 읽을라면 하루 종일 신문만봐야 할거야 아마. 근데 모즈가 말한 공수표 남발로 망한 사람은 누구야?? -.-a * Estrella del Amane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