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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dikaya ()
날 짜 (Date): 1999년 10월 23일 토요일 오전 01시 40분 54초
제 목(Title): 외로움


지금껏 살면서 엄마가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워본적이
없었다. 아직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낯선 외로움과
만난다.

요즘 회사에서도 문득문득 외로움과 조우한다.
수습 3개월간 사람들과 적응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그 단계를 넘어 익숙해지니 이렇게 되버렸다. 어딜가나
늘 따라다니는 고독감... 그건 나의 숙명일수밖에
없는걸까?

난 점점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속으로부터 멀어져
감을 느낀다. 빠져들수 없다. 그냥 보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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