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7월 31일 금요일 오전 11시 36분 42초 제 목(Title): 빗소리에 대한 단상 비가 오는 소리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비가 대지위에 쏜살같이 떨어지며 내는 '지글지글'소리를... 아주 재밌게 들린다. 예전엔 눅눅한 장마철을 싫어했었는데 백수로 지내다 보니 비가 오는날을 즐길수 있게 됐다. 아마도 여유가 생겨서 겠지. 그래서 비오는날 만나서 술한잔 하자던 누군가와의 약속도 떠오르고... 언제 지켜질수 있을지 모르는... 요즘엔 어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가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인데... 사랑을 안할땐 몰라도 막상 사귀게 되면 술처럼 그 맛에 취해 사람을 변화시키곤 하지. 그래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바람을 몰고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사랑이다. 나를 잊고 무언가 다른곳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다는것, 그속에서 자아해방감과 자기애도 함께 얻을수 있으므로... 단, 정말 사귈땐 자신을 완전히 풀어 헤쳐야 한다는것... 그런 사랑을 한번만 더 해보고 싶다. ∼◎ Ðωi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