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5월 7일 목요일 오후 02시 35분 33초 제 목(Title): 죽을때가 된겨. 세상에 짜파게티를 하면서 끓는 물에 면이랑 스프를 함께 넣다니. -_-;; 생전 안하던짓 하다가 이런 실수를...흑흑...T.T 원래 라면, 짜파게티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해먹는데 모처럼 날도 칙칙하고 무료해 먹어 보자 꺼냈던것. 근데 무심코 끓는물에 면과 함께 스프를 부어 버린 것이다. 둥그 런 면위에 씨커먼 스프가 똥처럼 얹히면서 물에 퍼지는걸 본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지만 이미 풀어진 스프. '에라 한번 조려 보자' 생각해 막무가내로 끓이려는데 엄마가 말린다. "물이 너무 많다. 하긴... 할수 없이 면만 대충 익힌 다음에 한번 맛을 보니, 우엑~! -_-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다른 짜파게티 봉지를 터트려 그안에 분말 스프만 꺼내서 다시 비볐다. 뭐 그래도 여전히 맛은 별루 였는데 먹을만은 하더군. 그나마 시큼하게 익은 총각김치덕 에 그냥 저냥 먹었다. 사실 짜파게티를 잘하는 편에 속하는데 오 늘은 완전 입맛 버리고, 속 버렸다. 이따 소화되면 시커먼 똥이 나오지 싶다. 그나저나 새로 꺼내서 터트린 면만 남은 짜파게티는 어떻게 하나? ∼◎ Ðωi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