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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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sOB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5월 15일 금요일 오전 04시 18분 16초
제 목(Title): 평소


kidsin에 자주 들리는지라, kidsOB는 당연히 무시할 수 
없었는데도 계속 본척만척 하다 오늘은 맘잡고 글을 첨
부터 쭉 다 읽었다. 뭐 그래야 고작 98개의 글...

아직 난 만으로 3년밖에 안되서 kidsOB 낄 자격이 못되
고 또 키즈모임에도 나간적이 없어서 아는 사람도 많치
않지만 그래도 키즈생활 3년이라고 끄덕여 지는 내용도
많더군.

특히 147.6.30.30 이란 아이피 어드레스는 오랜만에 보
는 익숙한 숫자...예전에 그 숫자를 줄기차게 처대며
접속이 잘 안되는 날은 스팀 받으며 그래도 미련 못버
렸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을 자아낸다.

중간에 아이디도 수태 잘랐고 다시 거듭나길 밥먹듯 하
며 느는건 요령이라고 그때는 시삽님께 편지를 보내야만
아이디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약간의 뻥튀기도 쓰며
감정에 호소하는 진지한 편지로 쉽게 아이디를 얻곤 했
던 기억도 난다. 아...이건 조산구님이 읽으시면 안될
내용같다. -,.-

어이되었건 사람만나는 일에 설레이고 내가 올린 글에
뤼달리면 흥분하던 풋내기 통신입문 시절이 조금은 그리
워 진다.

지금은 우리 오빠가 키즈에 처음 발을 디뎠는데 최근에
글 하나 올려 놓고 조회수를 걱정하길래 벌써 그런걸 의
식하나 싶었는데....나중에 보니 "어머 저렇게 많은 사
람들이 읽었다니~! 아 쪽팔려" 하면서 얼굴 붉히는걸 보
고 한참을 웃었더랬다.

킬킬 나도 그러던 때가 있었더랬지. 그랬더랬었었지~~



                  ∼◎ Ðωi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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