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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net ] in KIDS
글 쓴 이(By): qkim (  N G I   )
날 짜 (Date): 2000년 8월 24일 목요일 오후 07시 12분 34초
제 목(Title): Re: [질문]온라인 진출의 의미/동기???

올 초에 어느 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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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 30일에 조선일보는
10월 1일자 월간지 '어틀랜틱'에 피터 F. 드러커가 기고한
'정보혁명 이후(Beyond the Information Revolution)'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정보혁명의 향후 전개 과정은 지금 전세계를 휩쓰는
컴퓨터-전자상거래와는 무관하며,
예견조차 힘든 각 분야의 신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이 드러커가 한 말이 골자다.

"흔히 정보혁명처럼 급격한 진전을 이룬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속도와 사회적 충격은 산업혁명 때도 마찬가지"라 하고,

"구텐베르고의 금속활자(1455년),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1776년),
컴퓨터(1940년대 중반) 등의 발명을 통해
인쇄-산업-정보혁명이 시작되었고,
이후 50여년간 이들 발명들은 각 산업에서 생산-제조 과정을
혁명적으로 단축했지만,
사실상 그 대상 제품 자체는 예전부터 존재했었다"고 분석했다.

즉, 구텐베르그의 발명 뒤 50여년간
모두 7000권의 서로 다른 책이 인쇄되었지만,
모두 이전부터 전해오던 책들을 기존의 필사방식에서
대량 인쇄로만 바꾼 정도였고,

증기기관이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종이, 유리, 가죽, 벽돌 등도
산업혁명기의 신제품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정보혁명에서 나온 각종 소프트웨어 역시
절차 자체는 변한 것 없이
종래 수십일 걸리던 절차를 일상화했다면서
"여태까지 진행되었던 정보혁명의 진정한 충격도
결코 '정보'의 형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발명품의 영향력은 각 혁명기 이후
이들 신상품과는 전혀 무관한 사회제도와 기관을
유발시켰다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인쇄술과는 무관한 스페인 보병부대, 예수회, 근대 해군,
주권 민족국가가 태동했고,
증기기관-철도와 무관한 전신기, 사진기, 백신의 발명,
근대 비료산업, 일간신문, 투자-상업은행, 보건 산업
등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드러커는 신상품과 무관한 이들 새 제도의 무수한 등장 이유를
"이들이 신상품의 '몸'이 아니라
'정신'에서 나온 후손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즉, "혁신과 발명, 신상품과 신서비스를 환영하고 수행하는
사고방식을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정보혁명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 우리는 그 초입의 물결을 타고 살아가고 있으며,
정보혁명을 통해 펼쳐질 앞으로의 미래를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고 나름대로 그려보고 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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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보혁명의 시대에는
새로운 가치체계가 생겨나게 됩니다.

오프라인 쪽의 어느 비지니스 세계의 가치가 
온라인 시대에도 유효할 수도 있지만..
지는 해와 같을 수도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 하면 도태되기 마련이죠....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도래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해 유심히 살피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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