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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16시43분50초 KDT
제 목(Title): [re] 아메바와 김정일에 대하여


> 당시에 교육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민족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 모든 것을 빼앗긴 상황에서 우리의 대학까지 빼앗긴다는 것은 민족의

> 꿈이 꺾이는 것일 테니까요.. ('논개.."에서 언급했습니다.)


> 그러므로 제발 여러분이 김활란의 행적을 심판하실라면 이러이러하게 하여야

> 옳았다..는 대안을 제시하십시오..


> 1.  비굴한 글을 쓰느니 학교 줘버리지..

> 2. 학교 짊어지고 만주로 가지..
>
> 3. 대학교 닫고 야학이나 차리지..

> 다시 말씀드리지만  당시의 김활란의 행적은 학교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 서비스로 봐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진지한 대안 제시를 바랍니다.

> 오늘 신문 일부를 인용합니다..

대안이라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에 대하여 논의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일에 대한 대안을 현재에 와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전혀 
소용없는 일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대안이라는 것은 해당하는 사실을 좀 더 나은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결정되어버린 과거에 대해서 흔히 말하는 "가정법 과거완료" 시제로 "... 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말은 백날 해봐야 소용이 없으며 이것을 우리는 대안이라 
부르지 않고 과거에 대한 [푸념]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에 있었던 사실은 과거에 있었던 그대로 고증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책이지 
그 사실의 역사적 위상을 올리기 위한 과장된 미화를 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그것을 깍아내리기 위해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 유언비어조의 비난을 일삼아서도 
안될 것입니다.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거울"이라는 단어를 웹사이트의 명칭에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 찬성의사를 표시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불어 님께서 있었던 사실 그대로가 아닌 한쪽에 치우친 모습만을 보고 
계신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앞으로 만들어질 웹사이트에는 반민족 행위를 했던 사람들의 
친일행각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업적이 있었다면 그 업적 또한 있었던 사실 
그대로 함께 기록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사람들에게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목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웹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는 독자에게 맡겨질 것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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