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IH8U (마담 X)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14시02분17초 KDT 제 목(Title): 아메바와 김정일에 대하여 제가 이화보드의 '논개와 아메바'에 대한 글을 썼을때 잘 읽어보시면 김정일 추종이라는 것이 여기에서 분노하시는 것같� 전혀 다르게 써있는 것을 알수있을겁니다. 비정상적인 시대의 언론에 보도된 글을 50년후 그 상황의 논의 없이 그대로 인용한다는 것은 지금부터 50년후의 사람들이 지금 북한의 상황을 노동신문에만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이라 하였고 그처럼 단순한 논리를 아메바로 비유한 것입니다. (아메바에 대한 표현은 제가 지나쳤읍니다.) 그곳의 의도는 김정일 추종과는 전혀 관계가 없읍니다. 이에 대하여 푸른산님은 '아메바의 변명' 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김정일 의 지시에 움직이는 단세포입니다..'라고 글을 쓰셨기에 제가 '푸른산님의 오해'에서 논의 의도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런데도 푸른산님은 '김정일 추종'에 대한 사과를 하라며 흥분하셨습니다. 그것이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제 말을 이해 못하신다면 무한히 맴돌수밖에 없지요.. 저는 나름대로 몇가지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여 당시의 상황을 이해시키려 애썼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여기에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마치 최대통령이 정승화씨 체포를 재가하였다 하더라도 아무도 재가 자체를 비난하기보다는 재가하기까지 오렁」緻� 것을 칭송하는 것처럼... 당시에 교육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민족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상황에서 우리의 대학까지 빼앗긴다는 것은 민족의 꿈이 꺾이는 것일 테니까요.. ('논개.."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므로 제발 여러분이 김활란의 행적을 심판하실라면 이러이러하게 하여야 옳았다..는 대안을 제시하십시오.. 1. 비굴한 글을 쓰느니 학교 줘버리지.. 2. 학교 짊어지고 만주로 가지.. 3. 대학교 닫고 야학이나 차리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당시의 김활란의 행적은 학교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서비스로 봐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진지한 대안 제시를 바랍니다. 오늘 신문 일부를 인용합니다.. "..독립운동가의 친일 변절은 역사적으렁�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해방직전 암울한 상황에 처한 그들의 인간적 고뇌를 별도로 이해해야 됩니다. 프랑스 레지스탕스는 4년동안만 저항하면 되ㅆ지만 우리 조상들이 겪은 36년은 저항의 기간일뿐 아니라 살아 견뎌내야할 세월이었습니다.." X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