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Monami (쿠키몬수타() 날 짜 (Date): 1996년05월26일(일) 10시32분40초 KDT 제 목(Title): 씽가폴 함락에 대한 노천명씨의 시 씽가폴 함락 일본 제국주의는 황국 신민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상당수 지식인들 을 동원하여 전민족의 민족 정신을 말살하려고 하였다. 여기에 일부 反민족적 지식인들이 적극 협력함으로써 우리 민족은 정치적 경제적으 로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일제의 노예상태에 놓일 위기에 처하게 되 었다. 이 시는 일본의 싱가포르 점령을 찬미한 대표적 친일 시인 노천 명의 작품이다.({每日新報} 1942년 2월 19일자) 아세아의 세기적인 여명은 왔다 英美의 毒牙에서 일본군은 마침내 新嘉坡(신가파: 註 싱가폴)를 빼서내고야 말았다 온갖 죄악이 음모되는 불야의 성 싱가폴이 불의 세례를 받는 이장엄한 최후의 저녁 씽가폴 구석구석의 작고 큰 사원들아 너의 피를 빨아먹고 너머지는 영미를 조상하는 만종을 울려랴 얼마나 기다렸든 아침이냐 동아민족은 다가치 고대했든 날이냐 오랜 압제 우리들의 쓰라린 추억이 다시 새롭다 일본의 태양이 한 번 밝게 비치니 죄악의 몸뚱이를 어둠의 그늘 속으로 끌고 들어가며 신음하는 저 영미를 우서줘라 점잖은 신사풍을 하고 가장 교활한 족속이여 네 이름은 영미다 너는 신사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조상을 해적으로 모신 너는 같은 해적이다 쌓이고 쌓인 양키들의 굴욕과 압박 아래 그 큰 눈에는의혹이 가득히 깃드려졌고 눈물이 핑 돌면 차라리 병적으로 선웃음을 쳐버리는 남양의 슬픈 형제들이여 대동아의 공영권이 건설되는 이날 남양의 구석구석에서 앵글로색슨을 내모는 이 아침 -- 우리들의 내놓은 정다운 손길을 잡아라 젓과 꿀이 흐르는 이 땅에 일장기가 나부끼고 있는 한 너이는 평화스러우리 영원히 자유스러우리 얼굴이 검은 친구여! 머리에 터번을 둘은 형제여! 잔을 들자 우리 방언을 서로 모르는 채 통하는 마음 -- 굳게 뭉쳐지는 마음과 마음-- 종려나무 그늘 아래 횃불을 질러라 낙타 등에 바리바리 술을 실어 오라 우리 이날을 유쾌히 기념하자 -- 2월 16일 밤 ▷ 권태억 외 4인, 1994, {근현대 한국 탐사}, 역사비평사: p.281~282. MM MMM OOO NN NN AAA MM MMM IIII Center of MMM MMMM OO OO NNNN NN AA AA MMM MMMM II Secret MM MMM MM OO OO NN NNNN AAAAAA MM MMM MM II Information MM MM OO OO NN NN AA AA MM MM II MM MM OOOO NN NN AA AA MM MM IIII Since 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