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aboo (피어라불꽃() 날 짜 (Date): 1996년05월25일(토) 12시38분03초 KDT 제 목(Title): 일어 제가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어페이지도 있어야 하겠군요.. 절세신공 수준은 아니지만 약간의 재주는 있는지라 기꺼이 떠맏겠습니다. 일본 친구랑 e-mail도 주고받으니 최대한 협조를 구해 볼 겁니다.. 그 친구는 생각이 깨어 있어서 제가 하는 일에 쌍수들고 환영할 겁니다. 물론 하기수는 제가 할 줄 아는걸 거의다 할 줄 아니까 다 떠넘겨도 되겠습니다. 법률 고문 문제는 웹사이트 개설 전에 심각히 검토해 봐야 합니다. 중요한 문제라는데 동의합니다. 도움 주실분은 안 계신지요. 마지막으로 여담이지만.. 노가다란 말은 일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가 추측컨데 두가지 어원이 있습니다. 하나는 흙 토자에 방향할때 방자를 써서 도가다라는 말인데 이는 토목 공사 등에서 목수나 미장이처럼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흙일을 하는 (삽질,땅고르기..저도 해 봤는데 정말 장난 아닙니다..) 것을 가리킵니다. 또 하나는 영어의 No 와 일어의 가다(형,모양,뽄새)를 합쳐서 아무 일이나 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전자와 후자에서 공통된 의미로.. 상대적으로 단순하다고 볼 수 있는 타이핑 등을 가리킨 것입니다. 컴퓨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로 쉽지만 시간걸리는 프로그래밍이나 책 베껴서 보고서 쓰거나 할 때 쓰이는 말이죠.. 심지어 저희 사부님도 쓰십니다.. ^^; 우리말로 하면.. 딱히 어울리는 말이 '상대적 단순노동' 밖에 없어서 그냥 씁니다만.. 이번 일은 친일 잔재 청산이 주제이니 만큼 개인적 이 단어를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의지로는 깨어날 수 없는 잠 속에서 영원히 반복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과도 같은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