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fowm (이청훈) 날 짜 (Date): 2007년 2월 11일 일요일 오후 06시 50분 53초 제 목(Title): Re: 임시정부 교과서, 금청사 한국사에 포� 죄송하지만 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원글에서 뭐가 잘못 되었는지를요.. Param님은 해방 후 정부가 민족의식이 없고 식민사관에 물들어서 금/청사를 역사교과서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시는데 글쎄요.. 자 그럼 당시에 두가지의 역사인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임시정부에 의해 주도된 금/청사가 포함된 역사 인식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총독부 산하 조선사 편찬회에 의대 주도된 금/청사가 제외되고 더불어 고조선도 제외된 역사 인식입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겠군요. Param님이 말씀하시는 좌파 항일전선의 역사 인식이요.. 그럼 이렇게 3가지가 되겠군요. 하지만, 우리가 주의할 것은 좌파에서 보는 역사에 대한 인식입니다.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에서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라는 인식으로 민족주의의 대표적인 산물인 역사학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해방 후 북한의 역사인식이라는 것을 그렇게 높게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김일성의 주체사상이 북한의 성경이 되면서 교리주의에서 벗어난 일종의 수정된 공산주의로 바뀌면서 주체사상을 높이기 위해서 60년대 후반인가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연구에 몰입합니다. 당연히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남한의 식민사관에 물들지 않았다는 장점으로 오히려 지금은 남한보다 훨씬 앞서나가는 주장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다시 원글로 돌아가서 금/청사를 포함시킨 임시정부가 정권을 잡았다면 당연히 그당시 임시정부내에서 주류로 인식된 그 교과서가 자리 잡았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