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lontano (lontano) 날 짜 (Date): 2006년 12월 14일 목요일 오전 07시 59분 24초 제 목(Title): Re: 홍원탁 교수 동아시아 역사왜곡 인터뷰 > 논리적으로도 설명했고 감정적으로도 동시에 표출하셨다고요? > 참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 저는 논리적으로도 설명했고 감정적으로도 동시에 표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시지 않는다면 fowm님의 한국어 독해 능력 또는 제 작문 실력 또는 둘 다에 문제가 있어서겠지요. 제 주변에서 저 보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제 생각엔 감정적으로 표출을 하셨으면 같은 글에서 왜 자신이 그런 > 감정을 표출하게 되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어야 할 것으로 > 생각이 드는군요. 막상 그 글에선 만다린어 틀린 부분만 지적하시고 > 그것으로 자신의 감정 표현을 정당화 하다고 생각을 하신 건가요? > 님의 그글에 제가 왜 만다린어 틀린 거 가지고 그런 감정을 앞세운 > 댓글을 다냐고 하니그제서야 뒤늦게 장문의 본이이 생각하기에 > 논리적이라는 글을 올리신거죠. > 그리고는 감정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설명했으니 된거 아니냐? > 애당초 님의 첫글에서 감정적으로 표출하신 후에 나중에 다신 그 장문의 > 글을 다셨으면 그런 말 하실 수 있으시겠죠... > 그런데 Fact는 그게 아니죠. 저는 두번째 긴 글 이전에 벌써 첫번째 글에서 감정 표출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했습니다. '만다린어는 만주어로 분류해야 한다'는 대학교 학부 언어학개론 강의 수준에서 들통날 엉터리에 대해 (엉터리가 아니라면 비교언어학/중국어학계를 뒤집을 새로운 학설이죠!) 제가 아는 언어학 지식을 총동원해서까지 장황하게 늘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출판된 책은 아닙니다만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김방한 명예교수님이 쓰신 <언어학의 이해>(2001년 민음사 ISBN 8937454297)를 한번 정독하시길 권합니다. 언어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요. 김방한 교수님은 알타이어 역사비교언어학 전공이시니까 '만다린어는 중국어보다 만주어에 더 가깝다'는 언어학계를 뒤집어 놓을 혁명적인 가설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면 책에서 언급하셨을 겁니다. 저는 1992년에 나온 초판을 공부했는데 2001년에 2판이 나왔군요. fowm님이 2판을 읽고 그런 내용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매우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