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fowm (이청훈) 날 짜 (Date): 2006년 9월 3일 일요일 오전 06시 35분 53초 제 목(Title): Re: 일본말은 제작된 말이다. 설령 그 사람 주장을 따르더라도, 백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간 건데, 1)고사기는 새로운 언어와 역사를 만들어서일본인들을 세뇌시키려는 의도에서 편찬한 책이었다. 2) 고사기는 외지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위해 일본 "역사"와 언어를 동시에 소개하는 책이었다. 이 두 가지 가설중에 어느 쪽이 자연스러운지는 분명하지 않을까요? ----- 제가 그 글에서 이해하기로는 저자가 고사기와 일본기에 "이렇게 말한다(발음한다)" 라는 주석을 일부러 달아놓음으로써 그런 단어들이 만들어졌다는 힌트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 이 책의 번역본에서는 그 주석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요. 고사기가 새로운 언어와 역사를 만들어서 일본인들을 세뇌시키려는 의도에서 편찬한 책이었다고 이해하시는 것은 원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원글에서는 안만려가 고사기와 일본기에 이유없는 주석을 달아놓음으로써 단어가 새로이 만들어졌다는 힌트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고사기와 일본기 자체가 교육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니고요. 2)고사기는 외지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위해 일본 "역사"와 언어를 동시에 소개하는 책이었다. 라는 가설은 오히려 가능성이 더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역사책도 없는 상황에서 외지인을 위해서 몇십년을 할애해서 그런 일본 최초의 역사책을 만들었다는 것은요. |